[공식발표] '이강인 vs 김민재' 별들의 전쟁서 코리안 더비 '또' 성사...ATM 안방에서 바이에른과 격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28 07: 54

'별들의 전쟁'에서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강인은 안방에서 김민재를 상대하며, 황인범(30, FC 포르투)은 친정팀 페예노르트 원정을 떠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2026-20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본선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6개 팀이 출전한다. 각 팀은 포트1부터 포트4까지 포트별로 두 팀씩, 총 8개 팀을 상대한다. 홈과 원정에서 각각 4경기를 치른 뒤 36개 팀을 하나의 순위표에 놓고 성적을 가린다.

[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리그 페이즈 1위부터 8위까지는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은 8장의 16강 진출권을 다툰다. 25위 이하는 그대로 탈락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진은 아틀레티코와 바이에른의 맞대결이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이 김민재와 처음으로 UCL 무대에서 격돌하게 됐다.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다.
아틀레티코의 일정은 만만치 않다. 홈에서는 바이에른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예노르트, 비킹을 상대한다. 원정에서는 리버풀, PSV 아인트호번, 보되/글림트, 슈투트가르트를 만난다. 이강인은 리버풀 원정과 맨유전, 김민재와의 ‘코리안 더비’ 등 굵직한 경기를 잇달아 치르게 됐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도 험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아스날, 레알 베티스, 보되/글림트, 슬라비아 프라하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아틀레티코, 맨유, 릴, 비킹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친다. 바이에른은 아틀레티코와 맨유를 연달아 원정에서 상대해야 하는 부담까지 안게 됐다.
[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다른 한국 선수들의 대진도 관심을 모은다. 황인범의 포르투는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 PSV, 나폴리, 슬라비아 프라하를 만난다. 원정에서는 리버풀, 레알 베티스, 페예노르트, LASK를 상대한다.
황인범에게는 페예노르트 원정이 특별하다.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친정팀을 적으로 만나면서 ‘황인범 더비’가 완성됐다. 포르투는 맨시티와 리버풀, 나폴리 등 우승 후보들과도 맞붙어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이한범(24)의 클럽 브뤼헤도 강호들을 피하지 못했다. 홈에서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 등을 상대하고 인터 밀란, PSV, 나폴리 원정을 치른다. 벨기에 무대에서 주전 수비수로 입지를 넓힌 이한범은 생애 처음으로 UCL 본선 무대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AS 로마, 아스톤 빌라, 갈라타사라이, 비야레알,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코모를 상대한다. UCL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인터 밀란, 아스날, PSV, AS 로마, 라이프치히, 샤흐타르 도네츠크, LASK, AEK 아테네와 만난다.
리버풀은 아틀레티코와 인터 밀란, 포르투, 클럽 브뤼헤, 비야레알, 페예노르트, RC 렌스, LASK를 상대한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아스날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베티스, 릴, 나폴리, 사바, 슬라비아 프라하와 격돌한다.
이강인과 아틀레티코에는 이번 대회가 더욱 특별하다. 결승전이 내년 6월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아직 UCL 우승 경험이 없는 아틀레티코는 안방에서 구단 역사상 첫 ‘빅 이어’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꿈꾸게 됐다.
이강인 개인에게도 거대한 기록이 걸려 있다. 지난 두 시즌 PSG 소속으로 연달아 UCL 정상에 오른 이강인이 이번에는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새로운 팀에서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서로 다른 두 팀에서 세 시즌 연속 빅 이어를 들어 올리는 기록을 작성한다.
[사진]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추첨식에 참석한 아틀레티코 이사회 멤버 다비드 비야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비야는 "우리 홈구장에서 결승전이 열리게 돼 매우 기쁘다. 구단에 정말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과 임직원 모두 올해야말로 우승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믿고 있다.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올해는 아틀레티코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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