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 오신 팬들께는 죄송하지만"…'4위 추락' 3회 백기투항, 염경엽은 왜 주전들을 빨리 뺐나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8.29 00: 11

“팬들께는 죄송하지만…”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8일 사직 롯데전이 우천취소된 이후 취재진과 만나 전날(27일) 경기에서 일찌감치 주전 선수들을 교체한 배경을 설명했다.
LG는 전날(27일) 3-13으로 대패를 당했다. 경기가 없었던 KIA에 승률에서 밀리면서 4위로 주저 앉았다. 선발 등판한 신예 박시원이 1⅔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졌다. 그리고 뒤이어 등판한 이정용도 NC 타선을 억제하지 못한 채 2⅓이닝 7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4회까지 10실점, 3-10으로 격차가 일찌감치 벌어졌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박시원, 방문팀 NC는 토다 나츠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공격 때 LG 염경엽 감독이 그라운드를 주시고 있다. 2026.08.27 / dreamer@osen.co.kr

LG는 일찌감치 백기투항을 했다. 3회말부터 4회초 사이, 홍창기 신민재 오지환 송찬의 문보경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면서 다음 경기를 도모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튿날 그 이유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이미 점수는 많이 줬고 우리가 쓸 수 있는 선수들은 한정돼 있다. 만약 (이)정용이가 올라와서 점수를 막아줬다면 달랐을 것이다. 점수를 추가로 주고 다음 이닝도 줬다”라면서 “직관 오신 팬들께는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전들 대신 함창건 손용준 강민균 이영빈 최원영 등 LG의 젊은 선수들이 4회부터 9회까지 온전히 경기를 소화했다. 염 감독은 “팬들께는 죄송하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우리 팀의 미래를 보시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 팀이 어떤 자원을 갖고 있고 어떻게 활용할건지도 팬들이 보시는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며 주전들을 빼고 일찌감치 젊은 미래들을 기용한 배경을 언급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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