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코 진' 정연우, 우서윤 성형논란 속 시술 고백 "자연미인이면 가치 오르나" [전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8.28 18: 14

2025 미스코리아 진(眞) 정연우가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향한 성형 관련 갑론을박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정연우는 지난 27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룰 통해 "성형 안 했나", "자연미인인가"라는 누리꾼들의 질문에 장문의 글로 직접 답을 남겼다.
정연우는 "미스코리아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성형 관련 이야기인 것 같다.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해 직접적인 답을 하지 않았지만, 저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동료들에게 무례하고 가치 없는 말들로 상처 입히는 모습을 지켜봐 왔기에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낸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형은 하지 않았고 시술은 여러 번 받았음을 솔직히 밝하며 "왜 그렇게 남의 성형 여부가 궁금한지가 더 궁금하다.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올라가고 아니라면 떨어지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사람의 가치는 누군가 함부로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닐뿐더러 외모로 정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미스코리아는 외모로만 심사하는 대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제70회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서는 전 농구선수 우지원의 딸 우서윤이 진(眞)의 영예를 안았으나, 공개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거 방송 출연 모습이 재조명되며 성형 논란에 휩싸였다. 16세 당시 tvN '둥지탈출3' 출연 모습과 현재의 화려한 이목구비를 비교하며 비판을 제기하는 일각의 목소리와, 유명인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어린 시절까지 소환해 가혹한 잣대를 대는 것은 과하다는 안타까운 시선이 팽팽히 맞섰다.
- 정연우 SNS글 전문.
미스코리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성형 관련 얘기인 것 같다. 사실 대답할 가치도 없는 내용이라 생각해서 한 번도 해명이나 직접적인 답을 하지 않았는데 저 뿐만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동료들에게도 그런 무례하고 가치 없는 말들로 쉬이 상처 입히는 모습을 수도 없이 지켜봐왔기에 이번엔 조심스레 얘기를 꺼내보려 한다.
솔직히 내키지 않지만 제 의견을 얘기하기 전에 질문에 대한 대답부터 해야 의도를 왜곡시키지 않을 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성형은 안 했고 시술은 여러 번 했다. 듣고 싶은 대답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 안 믿고 싶다면 그러셔도 딱히 상관은 없다.
왜 그렇게 남의 성형여부가 궁금하신지가 저는 더 궁금하다.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올라가고 아니라면 떨어지나? 사람의 가치는 누군가 함부로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닐 뿐더러 그게 외모로 정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하물며 성형여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미스코리아가 아무래도 사람을 평가하는 성격의 대회다 보니 외모에 초점이 맞춰지는 건 불가피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은 미스코리아는 외모로만 심사하는 대회가 아니다. 저희는 비공개로 1대1 면접, 시사와 관련된 인텔리 발표, 자기소개, 장기자랑 등 대회 주제에 맞는 여러 심사를 거쳐 무대에 서는 거다. 매년 성형여부가 가장 큰 논란이 되는 현실은 이런 노력을 거쳐온 참가자들과 대회의 본질까지 평가절하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씁쓸하기도 하다.
남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어디가 달라졌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 그렇게 뜯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성형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 자신의 편협한 사고에 갇혀 타인에게 무례한 언행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게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들. 그렇게밖에 타인을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야가 안타까울 뿐이다.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된다면 내 시야에 갇혀 있던 모든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러분이 그렇게 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nyc@osen.co.kr
[사진] 글로벌이앤비 제공, 우서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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