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이 호쾌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장재영은 28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장재영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승현 타석에서 투수 견제구에 걸려 2루로 뛰다가 태그 아웃됐다. 4회는 2루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는 중견수 뜬공 아웃. 7회 1사 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8회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장재영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60경기 출장해 타율 2할9푼1리(165타수 48안타) 12홈런 32타점 40볼넷 54삼진 출루율 .439, 장타율 .582, OPS 1.021을 기록하고 있다. 타자로서 완전히 적응이 끝났고, 거포로 성장하고 있다.
장재영은 키움의 ‘아픈 손가락’이다. 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으로 선택했고, 계약금을 무려 9억 원에 계약했다. 고교 시절 158km의 강속구를 던지며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관심을 가졌다. 미국 진출 보다는 KBO리그를 선택했고, 키움에 입단한 장재영은 강속구에 비해 제구력이 아쉬웠다. 고교 때와는 달리 정교한 제구가 없는 150km 중반의 빠른 볼은 효과적이지 못했다. 볼넷으로 자멸했다.
2021년 데뷔 첫 해 19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17로 부진했다. 17⅔이닝 동안 볼넷을 24개 허용했다. 2군에서도 마찬가지. 16경기 32⅓이닝 42볼넷, 평균자책점 7.24였다. 2023년 데뷔 첫 승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5.53으로 조금씩 가능성을 보였으나, 팔꿈치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수술 대신 재활을 하면서 타자 전향을 결정했다.

청소년대표 시절 4번타자를 치며 타격 재능도 있었던 장재영은 2024년 2군에서 타자로 뛰면서 21경기 타율 2할3푼(74타수 17안타) 5홈런 14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보여줬다. 1군에 올라와 38경기 타율 1할6푼8리(119타수 20안타) 4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타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재영은 2025년 5월 상무에 입대했다. 타자로서 경험을 쌓아가며, 올해 두 자리 숫자 홈런과 함께 컨택 능력, 장타력이 모두 한 단계 성장했다. 강속구 투수에서 홈런타자로 변신이 순조롭다.
이날 경기는 SSG는 1회 2사 만루에서 박명현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상무는 0-2로 뒤진 5회 역전시켰다. 선두타자 박관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신용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태경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으나, 강성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가 됐다. 이상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사 2,3루에서 이율예가 투수의 피치클락 위반 이후에 초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비거리 130m)을 쏘아올렸다. 친정팀 상대로 대포를 터뜨리며 단숨에 5-2로 역전시켰다.

상무는 6회 2사 2,3루에서 이상혁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추가,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7회 1사 후 오시후가 좌측 2루타로 출루했고, 최윤석과 이원준이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박세직의 1루수 땅볼 때 홈에서 3루주자가 아웃, 2사 만루가 됐다. 박명현이 1타점 좌전 적시타, 이승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로 7-5까지 따라붙었다. 김민범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김예준의 밀어내기 볼넷 7-6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상무는 8회 5득점 빅이닝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에서 투수의 1루 견제구 실책, 유격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며 1점을 추가했다. 1사 2루에서 이상혁의 우중간 3루타, 2사 3루에서 박지환의 좌전 적시타로 10-6으로 달아났다. 장재영이 2사 1루 풀카운트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12-6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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