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어내기 7회+헤더 클리어 6회' 김민재, 공중전 지배했다...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로 주전 경쟁 '청신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29 07: 55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공중볼 장악과 걷어내기를 앞세워 바이에른의 분데스리가 개막전 대승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를 5-1로 대파했다. 지난 2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2-1로 꺾고 DFL-슈퍼컵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공식전 2연승을 달렸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슈퍼컵 선발 수비진 가운데 요나탄 타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제외하고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를 투입했지만, 김민재는 그대로 자리를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이에른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요주아 키미히가 올린 코너킥을 우파메카노가 가까운 골대 앞으로 파고들며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루이스 디아스와 나타니엘 브라운이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파비안 브레들로의 선방에 막혔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7분 균형을 맞췄다.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의 크로스를 제난 페이치노비치가 헤더로 연결했고, 마누엘 노이어가 쳐낸 공을 요샤 바그노만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이에른은 3분 만에 다시 앞서 나갔다. 키미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마이클 올리세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후반 12분에는 데이비스의 낮은 크로스가 바그노만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격차가 3-1로 벌어졌다.
바이에른은 후반 37분 이스마엘 사이바리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사이바리의 침투 패스를 디아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5-1 대승을 완성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진을 구성해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후반 39분 요나탄 타와 교체될 때까지 84분을 소화했다.
수비 기록에서는 걷어내기가 두드러졌다. 김민재는 수비적 행동 9회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걷어내기가 7회였다. 특히 7차례 걷어내기 중 6차례를 헤더로 처리하며 슈투트가르트의 공중 공격을 차단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3차례 중 2차례 승리해 성공률 67%를 기록했다. 차단 2회와 공 회수 4회도 더했다. 상대 선수에게 드리블 돌파를 허용한 기록은 없었다. 지상 경합에서는 한 차례 맞붙어 승리하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을 소유했을 때도 안정적이었다. 김민재는 볼 터치 50회와 패스 성공 34회로 87%(34/39)의 성공률을 남겼다. 공을 빼앗긴 횟수는 한 차례도 없었다.
공격에도 일부 관여했다. 공격 지역으로 패스 3회를 보냈고 슈투트가르트 페널티 박스 안에서 두 차례 공을 잡았다. 기회 창출 1회와 기대 도움(xA) 0.05도 기록했다. 다만 시도한 크로스 한 차례는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김민재는 후반 36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의 전진을 저지하다 이날 유일한 반칙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콤파니 감독은 3분 뒤 김민재를 빼고 타를 투입해 수비진을 정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시즌 팀 내 세 번째 센터백으로 입지가 줄었던 김민재는 여름 이적설에도 바이에른 잔류를 선택했다. 새 시즌 공식전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개막전에서 걷어내기 7회와 헤더 클리어 6회를 기록하며 주전 경쟁을 이어갔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