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해리슨 베이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부 영입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드류 길버트와 조나 콕스라는 확실한 대안이 있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다루는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다음 시즌 베이더를 대체할 두 명의 선수를 찾았다”며 길버트와 콕스를 주목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이더와 2년 205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6년은 물론 2027년까지 주전 중견수로 활약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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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다. 베이더는 30경기에서 타율 1할7푼, 출루율 1할9푼8리, 장타율 3할5푼8리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재활 중 스쿠터를 타다 소방차와 충돌하는 사고까지 당하면서 사실상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선수 생활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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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베이더의 대안으로 길버트와 콕스를 꼽았다. 두 선수를 플래툰으로 활용하면 베이더에게 기대했던 역할을 충분히 대신할 수 있다는 평가다.
길버트는 올 시즌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2할7푼5리, 출루율 3할5푼9리, 장타율 4할4푼9리, 8홈런 35타점을 기록하며 강점을 드러냈다. 최근 타격감까지 끌어올리면서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는 매일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만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좌완 상대 성적이다. 길버트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41타수 2안타에 그쳤다. 좌완 공략 능력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현실적으로 플래툰 요원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그 빈틈을 메울 카드가 콕스다. 빅리그 승격 초기만 하더라도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들어 확연히 나아졌다. 올 시즌 타율 2할7푼8리, 출루율 3할4리, 장타율 5할3푼7리, 3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6차례 도루를 시도해 5차례 성공할 만큼 뛰어난 스피드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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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보완점도 뚜렷하다. 59타석에서 볼넷은 2개에 불과한 반면 삼진을 28차례 당했다. 흥미로운 부분은 3홈런 가운데 2개를 좌완 투수에게 뽑아냈다는 점이다. 길버트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요소다.
수비력도 빼놓을 수 없다. 길버트와 콕스 모두 평균 이상의 외야 수비 능력을 갖춰 중견수로 활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매체는 “길버트와 콕스를 플래툰으로 활용한다면 구단이 베이더에게 기대했던 수준의 생산력을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FA 시장에서 매력적인 중견수 자원이 많지 않다는 점도 샌프란시스코가 내부 자원에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다.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샌프란시스코가 베이더와 남은 계약을 정리할 방법을 찾은 뒤 2027시즌 길버트와 콕스를 중견수 플래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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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제 젊은 선수들을 시즌 막판에만 기용할 게 아니라 시즌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베이더와의 계약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 길버트와 콕스가 남은 시즌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준다면 굳이 큰돈을 들여 새로운 중견수를 찾아 나설 이유도 없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