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탄 타 백업 그 이상" 김민재, 독일 현지 언론 모두 호평..."'전설' 루시우처럼 전진했다" 평점 2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29 10: 52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현지 매체 두 곳으로부터 나란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프리시즌부터 이어진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 가담을 인정받으며 "요나탄 타의 백업 그 이상"이라는 평가까지 끌어냈다.
바이에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를 5-1로 대파했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진을 구성해 84분을 소화했다. 지난 2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DFL-슈퍼컵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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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키커'는 김민재에게 평점 2.5점을 부여했다. 독일식 평점은 1점이 최고점, 6점이 최하점이며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키커는 "김민재는 프리시즌 활약을 통해 선발 출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고 리그 개막전에서도 좋은 인상을 이어갔다"라고 평가했다.
수비뿐만 아니라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매체는 "김민재는 공수 양면에서 돋보였다. 침착하면서도 훌륭한 낮고 빠른 패스로 공격 작업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장면도 언급했다. 키커는 "전반 39분 김민재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알폰소 데이비스에게 공을 연결해 코너킥을 만들어낸 장면이 대표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상대 공격수를 차단할 때는 자신이 가진 최고 속도를 충분히 활용했다. 깔끔한 경기였다"라고 총평했다.
독일 'tZ'의 평가는 더 좋았다.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준 tZ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형 센터백 루시우를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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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는 "김민재는 루시우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 전진할 길을 찾았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수비에서는 중요한 걷어내기로 힘을 보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자신이 단순히 요나탄 타의 좋은 백업에 그치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했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실제로 수비적 행동 9회와 걷어내기 7회를 기록했다. 7차례 걷어내기 가운데 6차례를 헤더로 처리했고 공중볼 경합에서는 3차례 중 2차례 승리했다. 차단 2회와 공 회수 4회도 더했다.
볼을 소유했을 때는 패스 39회 중 34회를 동료에게 정확히 전달해 성공률 87%를 기록했다. 공격 지역 패스 3회와 기회 창출 1회를 남겼고 공을 빼앗긴 기록은 한 차례도 없었다.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 우파메카노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키커는 평점 2점, tZ는 1점을 부여했다. 우파메카노는 전반 21분 요주아 키미히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첫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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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는 "우파메카노는 공격과 수비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을 지배했다. 상대 마크맨 요샤 바그노만을 능숙하게 따돌리고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 내내 존재감이 컸고 대인 방어도 강했다"라고 평가했다.
도움 2개를 기록한 키미히는 키커 2점, tZ 1점을 받았다. tZ는 "바이에른의 공격을 지휘하고 중원에서 경기의 박자를 조절했다. 정확한 코너킥과 환상적인 패스로 첫 두 골을 도우며 개막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올리세는 키커 1.5점과 tZ 1점으로 양쪽 모두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전반 17분 프리킥으로 골대를 때린 올리세는 후반 10분 키미히의 패스를 받아 2-1 골을 넣었다. 후반 19분에도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루이스 디아스를 향한 시선은 엇갈렸다. 키커는 일대일 기회를 놓치고 슈투트가르트의 동점골 과정에서 바그노만을 놓친 점을 지적하며 3점을 줬다. 반면 tZ는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계속 중앙으로 파고들어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라며 1점을 부여했다. 디아스는 후반 추가시간 바이에른의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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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두 매체에서 모두 3점을 받았다. 공격 전개를 돕기 위해 중원과 수비 지역까지 내려왔지만, 정작 자신은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두 매체의 세부 평가는 일부 엇갈렸지만 김민재를 향한 시선은 같았다. 키커는 프리시즌부터 이어진 안정감을 주목했고, tZ는 적극적인 전진과 중요한 수비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 시즌 팀 내 세 번째 센터백으로 밀렸던 김민재가 새 시즌 첫 두 차례 공식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면서 주전 경쟁의 흐름도 달라지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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