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떠난' PSG, 73% 점유율에도 또 못 이겼다...후반 추가시간 2골로 0-2→2-2 간신히 무승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29 12: 35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경기 종료 직전 두 골을 몰아치며 가까스로 패배를 피했다. 승점 1점은 건졌지만, 공식전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PSG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 OSC와 2026-2027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시즌 리그 1위 PSG와 3위 릴의 맞대결이었다. PSG는 점유율 73%를 기록하고 슈팅에서도 18-9로 앞섰지만, 유효 슈팅은 4-4로 같았다. 키패스는 12-8, 코너킥은 5-0으로 우위를 점하고도 후반 추가시간 전까지 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먼저 앞서간 쪽은 홈팀 릴이었다. 전반 21분 올리비에 지루가 수비를 끌어들인 뒤 방향을 바꿔 패스를 내줬다. 하콘 아르나르 하랄손이 대각선으로 침투해 공을 받은 뒤 강력한 원터치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문 위쪽에 꽂혔다.
PSG는 공을 오래 소유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릴은 촘촘한 수비로 버틴 뒤 후반 39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릴은 골킥 이후 공중볼 경합에서 흘러나온 공을 따내며 공격을 이어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지루의 패스를 받은 딜란 바콰가 공을 한 차례 건드려 슈팅 공간을 만들었고,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0-2로 뒤진 PSG는 공격 숫자를 늘리며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비티냐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한 골을 만회했다. 릴 수비진과 골키퍼가 손을 쓰기 어려운 궤적이었다.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
PSG는 후반 추가시간 5분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까지 상대 페널티 박스로 올라와 공격에 가담했다. 릴 수비가 코너킥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하자 비티냐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고, 주장 마르퀴뇨스가 헤더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PSG는 패배 직전 승점 1점을 챙겼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 13일 애스턴 빌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2-1로 승리한 뒤 공식전 3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쳤다.
17일 랑스와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0-1로 패해 대회 5연패가 무산됐고, 리그에서는 렌과 릴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PSG는 오는 9월 5일 AS 모나코를 상대로 리그 홈 개막전을 치르며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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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이적 이후 PSG가 영입한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는 릴전에 선발 출전했다. 아클리우슈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기회 창출 3회와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터치 5회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아클리우슈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은 라리가 3라운드 출전을 준비한다. 아틀레티코는 30일 세비야 원정에 나선다. 개막 후 1승 1무로 승점 4점을 쌓은 아틀레티코는 6위, 2연승을 기록한 세비야는 4위에 자리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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