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두산 베어스)과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강속구 맞대결을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 스카우트들이 잠실구장에 집결한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즌 12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산이 곽빈, 키움이 안우진을 선발투수로 각각 예고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우완 파이어볼러 간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전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두산은 부상을 당한 웨스 벤자민의 대체 선발 박신지를 건너뛰고 곽빈이 출격하며, 키움은 전날 선발투수 안우진을 그대로 내세운다.

곽빈과 안우진은 1999년생 동갑내기 절친이다. 곽빈은 배명고, 안우진은 휘문고에서 나란히 이름을 날리며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두산과 넥센(현 키움) 1차지명을 받았다. 2022시즌 안우진이 15승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을 해내며 국내 무대를 먼저 평정했고, 곽빈은 2024시즌 다승왕에 이어 올해 투수 3관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선수 모두 수술 이력이 있어 제법 긴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곽빈, 안우진은 우완 파이어볼러라는 공통점도 있다. 단순히 150km 직구를 던지는 게 아닌 2026시즌 선발투수 최고 구속 1, 2위에 나란히 이름이 올라가 있다. 안우진이 160.3km, 곽빈이 159.1km를 마크했다.
이들의 만남은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또한 관심을 갖고 지켜볼 예정이다. 홈팀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메이저리그 5개 구단 스카우트가 잠실을 찾아 두 선수를 관찰한다.
곽빈, 안우진 모두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곽빈은 2027시즌, 안우진은 2028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곽빈의 시즌 기록은 23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4경기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탈삼진(161개)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키움 상대로는 5월 3일 고척에서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안우진의 시즌 기록은 18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3.39로,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6월 30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승리였다.
올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88로 고전했다. 5월 2일 고척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신고했으나 6월 6일 잠실에서 3이닝 6실점 조기 강판과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두 선수의 정규시즌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지난 2021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만나 곽빈이 4⅔이닝 1실점, 안우진이 6⅓이닝 2실점을 나란히 기록했다. 당시 키움이 7-4로 승리하며 시리즈 2차전이 성사됐고, 두산이 2차전에서 16-8 승리와 함께 준플레이오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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