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전 안 뛴다" 시메오네 감독 공식 선언...'우울증 호소' 알바레스, 결장 확정→이강인과 첫 호흡 또또또 무산됐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8.29 18: 21

 아직 1분도 같이 뛰지 못했다. 훌리안 알바레스(26)와 이강인(25, 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공을 주고받는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3라운드 세비야전에서도 둘이 호흡을 맞출 일은 없게 됐다.
미국 '포브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타깃인 알바레스가 우울증으로 팀 훈련에 불참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국 'COPE'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이 그가 '심각한 우울증'으로 훈련에 빠졌다는 내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알바레스는 바르셀로나 이적 건을 두고 아틀레티코 구단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그는 이미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에 구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로선 그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레반도프스키가 미국 무대로 떠난 뒤 믿을 만한 정통 공격수가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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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스도 올여름 바르셀로나 합류를 열망하고 있다. 그는 월드컵 기간 "숨길 수 없다. 이적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난 내 꿈을 이루고 싶다"라고 말하며 논란을 빚었다. 구단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폭탄 발언을 터트린 것.
[사진] BBC 소셜 미디어.
아틀레티코의 입장은 확고하다. 구단 간 사이가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로는 절대 안 된다는 방침이다. 보드진도 공식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알바레스를 두고 바르셀로나와 협상할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 대신 알바레스가 아스날로 향하도록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측은 이미 그에게 바르셀로나 이적은 불가하며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시 아스날 합류만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이에 알바레스는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팬들과 관계도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알바레스는 비야레알전에서 엄청난 야유와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 전 그의 이름이 소개될 때는 물론이고 몸을 풀 때도, 이강인을 대신해 교체 투입될 때도 욕설 섞인 야유가 쏟아졌다. 결국 알바레스는 구단 차원의 제지로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못한 채 홀로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굳은 얼굴로 투입된 알바레스는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고개를 떨구고 퇴장했다. 여기에 주안 라포르타 회장이 여전히 알바레스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더 깊어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측은 바르셀로나가 그를 데려갈 가능성은 '0%'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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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적시장 마감까지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 일단 알바레스는 30일 열리는 세비야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확인한 사실이다. 그는 알바레스가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며 원정길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알바레스는 아틀레티코 팀 훈련에도 3일 연속 불참했다. 이유는 컨디션 난조. 스페인 현지에서는 꾀병을 부리며 태업을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알바레스와 가까운 소식통은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그가 거짓으로 아픈 척 한 게 아니라 전날 잠을 잘 자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알바레스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왔다. COPE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심각한 우울증'으로 상태가 좋지 않으며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의사 진단서는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단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난 알바레스가 훈련에 복귀하는 순간부터 그가 중요한 선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 건강이 있는 한 인생의 모든 건 바뀔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도 "훌리안은 세비야전에 나서지 않는다"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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