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한국시리즈’가 예정보다 40분 늦게 시작된다.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는 당초 오후 6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한 그라운드 정비 작업으로 오후 6시 40분 플레이볼이 선언된다.
이날 대구에는 경기 전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다. 오전부터 내야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고 비가 잠시 멈출 때마다 방수포를 걷고 그라운드를 정비했지만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는 등 궂은 날씨가 이어졌다.

전날(28일) 맞대결도 비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과 KT의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이날도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비가 잦아들면서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이 정비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고 결국 40분 늦게 경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선두 KT와 2위 삼성의 격차는 불과 0.5경기. 이날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양 팀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은 외국인 에이스 크리스 페덱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최형우-1루수 르윈 디아즈-2루수 류지혁-3루수 김영웅-포수 강민호-유격수 박계범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T는 로건 앨런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중견수 최원준-2루수 김상수-우익수 안현민-1루수 김현수-지명타자 김민혁-3루수 허경민-좌익수 유준규-포수 한승택-유격수 권동진이 선발 출장한다.
전날에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아예 만나지 못했던 두 팀. 이날도 비 때문에 기다림이 길어졌지만 40분 늦게 선두 자리를 둘러싼 승부를 시작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