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4-1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5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전적 49승61패3무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성한 NC는 시즌 50승(58패2무) 고지를 밟았다.
라일리 톰슨이 선발 등판한 NC는 김주원(유격수) 최정원(중견수) 박민우(2루수) 블레인(1루수) 박건우(지명타자) 김휘집(3루수) 김형준(포수) 박시원(우익수) 천재환(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최인호(중견수)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허인서(포수) 김태연(1루수) 이도윤(2루수) 박정현(유격수)가 선발 출전, 선발투수로 박준영이 나섰다.

NC가 3회초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주원이 풀카운트 승부 끝 박준영의 6구 136km/h 포크볼을 타격, 몬스터월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주원의 시즌 16호 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하는 대포였다.
김주원의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온 NC는 4회초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으로 한화를 따돌렸다. 박건우 좌전안타, 김휘집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박건우가 폭투가 나온 사이 진루를 하려다 아웃됐으나 곧바로 김형준의 2루타가 터지며 김휘집이 홈인했다. 이어 초구를 받아친 박시원의 적시타로 김형준까지 들어와 점수는 3-0.
천재환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 1·2루 찬스를 이어간 NC는 바뀐 투수 이형범 상대 김주원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최정원의 땅볼로 계속된 주자 3루 상황에서는 박민우가 김주원을 불러들이고 점수를 6-0으로 벌렸다.

3회까지 라일리를 상대로 안타를 하나도 뽑지 못했던 한화는 5회말이 되어서야 점수를 올렸다. 선두 김태연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도윤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나 박정현이 라일리의 2구 135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박정현의 시즌 5호 홈런. 점수는 2-6가 됐다.
NC는 5회초 김서현을 상대로 득점에 실패했으나 6회초와 7회초 한 점씩을 추가하고 달아났다. 6회초 권민규 상대 천재환 중전안타, 김주원 볼넷으로 만들어진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이상규 상대 이우성의 적시타로 7-2. 7회초에는 장유호 상대 김휘집의 솔로 홈런으로 8-2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NC는 9회초 김형준의 스리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우주가 올라와 권희동이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 서호철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무사 1·3루에서 김형준이 정우주의 152km/h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는 9회말 대타 유민의 데뷔 첫 홈런인 투런포가 나왔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고개를 숙였다.
한화 선발 박준영이 3⅓이닝 5실점으로 물러났고, NC 선발 라일리는 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작성, 시즌 6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주원과 김형준이 홈런을 기록, 각각 2안타 3타점 2득점,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돋보였다. 반면 한화는 산발 3안타에 그치며 연패 터널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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