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이 마의 160km 광속구를 뿌리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5위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0승(4무 52패) 고지를 밟았다. 11경기 만에 무실책 경기를 치렀다. 반면 최근 3연패, 원정 5연패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42승 3무 75패가 됐다.


선발로 나선 곽빈이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 96구 호투로 시즌 11승(4패)째를 챙겼다. 동갑내기 절친 안우진과 정규시즌 첫 선발 맞대결의 승자로 거듭났다.
곽빈은 1회초 히우라 상대 160.3km 직구를 던지며 종전 159.1km를 넘어 커리어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5개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해낸 성과라 더욱 값졌다.
이어 타카다 타쿠로(1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영하(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안재석이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비롯해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박찬호는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박준순은 4타수 2안타 1득점, 세베리노는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8회말 터진 김대한의 시즌 3호 홈런도 반가웠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곽빈이 160km 직구를 앞세워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갖고 연패를 끊고자 혼신의 피칭을 했다. 뒤이어 등판한 타카다, 김택연, 이영하 필승조도 나란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타석에서는 안재석이 원맨쇼를 펼쳤다. 1회 선제 타점부터 결승 홈런, 달아나는 홈런까지 최고의 활약을 했다. 수비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5회 추가점을 내는 과정도 인상적이었다. 박준순의 안타 이후 양의지와 김민석이 유인구를 잘 참아내며 출루했고 세베리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라고 타선의 수훈선수를 일일이 언급했다.
김원형 감독은 끝으로 “1번 박찬호가 멀티히트를 포함해 공격 첨병 역할을 잘해냈고, 김대한도 공격적인 스윙으로 홈런을 때렸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두산은 30일 토종 2선발 최민석을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키움은 전준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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