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영 헤드샷 퇴장→김범수·조상우 무사 1,2루 삭제→박정우 생애 첫 끝내기 안타...이범호 "최상의 결과 만들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6.08.30 01: 23

"최상의 결과 만들었다".
KIA 타이거즈가 또 끝내기 승리를 안았다.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연장접전을 벌인 끝에 박정우의 끝내기 적시타를 앞세워 2-1로 역전승 했다. 끌려가던 경기를 막판 뒤집는데 성공했다. 기분좋은 3연승을 달리며 3위를 지켰다. 
KIA는 SSG 선발투수 페드로 아빌라에게 막혀 7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0-1로 뒤진 가운데 8회말 전영준이 올라오자 김호령이 우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곧바로 박재현이 우익수 옆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작렬해 가볍게 동점에 성공했다.  

승부는 연장 10회 끝났다. SSG 문승원을 상대로 박재현이 또 1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렸다. 정현창이 보내기번트에 성공했다. 김도영과 카스트로가 자동볼넷을 걸어나가 만루찬스가 이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박정우가 문승원의 바깥쪽 직구를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끝내기안타를 쳤다. 
승부처는 10회초 수비였다.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안타와 헤드샷을 내주고 퇴장했다. 바통을 이은 김범수가 상대번트 타구를 잡아 과감하게 3루에 뿌려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어 등장한 조상우가 대타 이지영을 외야 뜬공으로 잡고 까다로운 에레디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아울러 선발 아담 올러는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에 실패했지만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곽도규, 성영탁, 전상현에 이어 마무리 이의리까지 등판해 추가 실점을 막아낸 것이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조상우가 구원승을 따냈다. 
이범호 감독은 "상대 에이스를 만나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10회말 찬스 상황에서 박정우가 끝내기 안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타석에 들어가기 전 존을 높게 보고 과감하게 스윙을 하라고 주문했는데 불리한 볼카운트 상황을 이겨내고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박재현도 8회말 동점타와 10회말 결정적인 2루타로 결승득점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올러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전상현과 이의리도 무실점으로 불펜진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조상우가 아웃카운트 2개를 완벽하게 잡아내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KIA는 매진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소경기(57경기) 100만 관중의 새 역사를 썼고 역전극으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이 감독"오늘도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만원 관중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팬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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