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강인 꼬마 시절 절친' 바에나, LEE 도움받아 멀티골→세비야전 3-1 승리 MVP 선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30 07: 22

이강인(26)의 정확한 침투 패스를 득점으로 완성한 알렉스 바에나(25, 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세비야전 공식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두 선수가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 2026-2027시즌 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강인과 바에나는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배치됐다. 두 선수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세비야 수비진을 흔들었다. 바에나는 아데몰라 루크먼과 수시로 위치를 바꾸면서 이강인과 공격을 전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첫 골부터 두 선수의 호흡이 빛났다. 전반 5분 이강인이 세비야 수비진 사이로 침투하는 바에나를 발견하고 정확한 전진 패스를 찔렀다. 바에나는 지체하지 않고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려 골문 구석을 뚫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인은 이번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바에나는 이강인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며 일찌감치 경기의 흐름을 아틀레티코 쪽으로 가져왔다.
바에나는 한 골로 만족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가 루크먼의 추가골로 2-0을 만든 뒤인 전반 33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패스를 받았다. 바에나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과감하게 슈팅해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바에나는 전반 37분 해트트릭까지 노렸다. 루크먼의 슈팅이 수비수 얼굴에 맞고 흐르자 곧바로 재차 슈팅했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바에나는 85분 동안 양 팀 공동 최다인 슈팅 4회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두 차례가 유효 슈팅이었고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빗나간 슈팅과 수비에 막힌 슈팅은 각각 한 차례였다.
기대 득점(xG)은 0.29에 불과했다. 높은 확률의 득점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두 차례 유효 슈팅을 모두 골로 바꾸며 결정력을 증명했다. 유효 슈팅 기대 득점(xGOT)은 0.63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료를 살리는 능력도 돋보였다. 바에나는 패스 43회 가운데 38회를 정확히 연결하며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은 세 차례였고 공격 지역으로 패스 7회를 보냈다. 시도한 크로스 한 차례도 정확하게 동료에게 전달했다.
바에나는 볼 터치 59회와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터치 3회를 기록했다. 지상 경합에서는 다섯 차례 중 세 차례 승리했고 상대 반칙도 세 차례 얻어냈다. 공격뿐만 아니라 걷어내기 2회와 가로채기 1회도 더했다.
멀티골과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승리를 이끈 바에나는 경기 공식 MVP로 선정됐다.
이강인과 바에나의 호흡은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두 선수는 같은 프로 구단에서 뛴 적은 없었지만, 어린 시절 발렌시아주 15세 이하(U-15)와 16세 이하(U-16) 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친분을 쌓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에나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입단이 발표됐을 때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환영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2026-2027시즌 라리가 개막전에서는 두 선수가 나란히 득점했고, 이번 세비야전에서는 이강인의 패스를 바에나가 골로 연결했다.
개막전에서는 함께 골을 넣었고 세 번째 경기에서는 도움과 득점을 합작했다. 어린 시절 발렌시아주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이강인과 바에나는 아틀레티코에서 재회한 뒤 빠르게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