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은 데 이어 구단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POTM)까지 차지했다.
스완지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 카운티와 2026-2027시즌 챔피언십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스완지는 승점 7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반면 더비는 1무 2패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며 승점 1, 리그 21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스완지 시티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8/30/202608300717773490_6a935d44f0264.png)
직전 스토크 시티전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모두 교체로 출전했던 엄지성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엄지성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도움을 기록하며 비토르 마투스 감독의 선택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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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은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낮은 패스를 보냈다. 중앙으로 쇄도한 조셉 오포쿠가 이를 마무리하면서 스완지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엄지성의 시즌 첫 도움이었다.
엄지성은 전반 종료 직전 직접 골까지 넣었다. 전반 44분 아담 이다의 헤더가 더비 골키퍼 선방에 막혀 문전으로 흘렀다. 엄지성은 빠르게 공을 향해 달려든 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었다. 엄지성은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올리며 스완지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완지는 후반 들어 더비의 반격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엄지성은 후반 4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뒤 로날드 페레이라와 교체됐다. 로날드는 후반 추가시간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3-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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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은 공격포인트 외에도 다양한 지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패스 26회 가운데 23회를 정확히 연결해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볼 터치는 50회였다.
슈팅은 세 차례 시도했고 이 가운데 두 차례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기회 창출도 두 차례 기록했다. 지상 경합에서는 네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는 두 차례 승리했고 공 회수 3회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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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몹은 엄지성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스완지 구단도 엄지성을 공식 POTM으로 선정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마투스 감독도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아직 치러야 할 경기가 많이 남아 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선제골 덕분에 경기를 보다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 이후 더비의 공세에 밀리는 시간도 있었지만 수비 간격을 좁히고 집중력을 유지했다. 두 번째 골을 넣은 뒤부터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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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투스 감독은 "지금까지의 경기력에 정말 만족한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은 있지만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모든 선수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 가운데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인 스완지는 9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도전한다. 다음 달 열리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엄지성도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1골 1도움과 POTM을 기록하며 발끝을 예열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