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놀뭐'의 고정이 됐지만, 매주 개인 돈을 쓰면서 사비 지출이 150만 원에 육박하는 사실을 공개했다.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홍현희와 김종민의 지갑 열기에 성공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8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김기호 안지선 방성수 박은진/작가 노민선)는 ‘네돈내산(네 돈으로 내가 산다) 판매왕’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사비 지출 없이 생존하기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가구 시청률은 전국 3.9%, 수도권 3.8%를 기록했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 2054 시청률은 2.3%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및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사비 지출 없이 ‘네돈내산’ 판매를 완료한 멤버들의 엔딩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이 4.8%까지 올랐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미션을 하기 전, 그동안 멤버들이 ‘쩐의 전쟁’에서 사용한 사비 총액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1등은 허경환 137만 원, 2등은 주우재 117만 원, 3등은 유재석 78만 원, 4등은 하하 39만 원이었다. 유재석이 돈 쓴 티가 안 난다고 하자, 허경환은 “매주 돈이 나갔다”라고 분노하며 고정이 된 후 꾸준히 지갑을 연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본격적으로 예능 소품실에서 상품을 골라 판매에 나섰고, ‘네고왕’ 출신 홍현희의 집으로 찾아갔다. 홍현희는 허경환의 고정을 축하해주며 “기운부터 달라 졌다. 지금은 안정화가 된 느낌? 그게 꼴 보기 싫다”라면서 “잘난 척하지 마. 고정됐다고 유난이야 유난!”라고 얼굴을 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유재석이 자신의 개그 코너 ‘더 레드’를 재밌게 봐줘서 역주행 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면서, 10년 넘게 보관 중인 ‘더 레드’ 오리지널 부채를 들고 나왔다. 주우재는 처음 맛보는 홍현희의 부채질에 휘청거리며 뒷걸음쳤고, 유재석은 “그렇게 받으면 안 된다”라고 타박했다. 유재석이 방심한 틈에 홍현희는 “이런 시간이 왔다. 국민 MC를 때려 보다니”라면서 화끈하게 부채질을 했고, ‘더 레드’ 광팬 유재석은 맛깔난 리액션으로 본보기를 보여줬다. 홍현희는 “동료 개그맨들이 다시 힘을 얻었다고 한다”라며 유재석에게 고마워하는 반면, 개그를 잘 못 받은 주우재에게는 한이 서린 부채질을 했다.
이어 멤버들은 홍현희의 아들 준범이가 사용할 만한 어린이용 농구대 판매를 시작했다. 홍현희는 ‘네고왕’ 출신 답게 가격 내려치기 스킬로 멤버들의 기세를 꺾었고, 하하는 “이거 사면 재석이 형이 화장실 한 번 쓸게”라면서 ‘유재석 프리미엄’을 제시했다.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은 농구대에 멤버들의 사인을 받는 것을 제안했고, 극적 합의가 이뤄져 거래가 성사됐다.

다음 공략 대상은 김종민이었다. 예능 소품실에 신바 엔터 대표 김종민 명패가 있었고, 멤버들은 맞춤형 판매 전략을 짰다. 이러한 속셈을 모른 채 김종민은 해맑게 등장해 결혼 반지를 자랑했다. 하하는 명패를 들이대며 “공부 진짜 잘해 보여”라며 칭찬했고, 김종민은 “가장 잘 했을 때는 56명 중 38등, 못 했을 때는 52등 했다”라고 고백했다. 하하는 “52등에서 대표까지!”라며 인생 역전 스토리로 급 전환시키며, 어떻게든 명패의 쓸모를 만들어내기 위해 애썼다.
여기에 유재석은 폼룰러와 매트까지 끼워팔기 작업에 들어갔고 ‘5만 원’을 제시했다. 멤버들이 거들며 바람잡이를 하자, 김종민은 순진하게 ‘6만 원’을 외쳤다. 양심이 찔린 멤버들은 “그냥 5만원에 사”라며 만류했고, 김종민은 오히려 가격을 올리는 ‘거꾸로 네고왕’이 돼 웃음을 안겼다. 하하는 “다른 데 가서 이런 거 팔잖아? 절대 사지 마”라며 친구로서 충고를 하면서, 아내와 해외 공연 스케줄을 함께한다는 행복한 유부남 김종민을 향해 “최수종, 차인표, 션, 김종민 레츠고!”를 외쳤다.
앞서 허경환은 지난 3월, 이이경이 하차한 이후 새로운 고정 멤버로 확정되면서 합류했다. 유재석, 하하, 주우재 등 기존 3인 멤버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면서 빠르게 적응했고,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쩐의 전쟁' 특집 편에서 유독 많이 걸리며 사비를 지출하는 경우가 많았고, 급기야 100만원을 돌파해 150만 원에 육박하게 됐다.
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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