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순간 최고시청률 13.3%…공효진 또 1위 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8.30 13: 41

‘유부녀 킬러’ 공효진이 긴박한 추격전 끝에 김민상을 원샷원킬로 저격하며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기획 권성창, 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 김지훈) 10회에서는 유보나(공효진 분), 권태성(정준원 분), 이동진(이상이 분)이 장은학(김민상 분) 저격 현장에서 맞닥뜨리며 킹피셔를 향한 수사망이 점차 좁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9%, 수도권 가구 기준 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특히 유보나가 노래방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부르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3.3%까지 치솟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2054 시청률 역시 3.3%로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권태성과 이동진의 대화가 공개됐다. 권태성은 이동진에게 “만약 킹피셔가 장은학을 죽이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이동진은 킹피셔 역시 살인자라며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순간 뒷자리에 앉아 있던 유보나가 이동진을 치고 일어나 “힘내세요, 미래의 형사님”이라고 도발했다. 과거부터 이어져 온 세 사람의 묘한 인연이 드러나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현재로 돌아와 유보나, 권태성, 이동진이 장은학 저격 현장에 모이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장은학과 이동진의 추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보나는 권태성이 현장에 왔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기영도(무진성 분)의 만류에도 유보나는 장은학의 동선을 따라 저격 위치를 바꿔가며 임무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동진이 장은학을 향해 총을 겨누는 순간, 유보나가 먼저 방아쇠를 당겼다. 결국 장은학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 유보나는 이후 권태성을 발견하고 다급하게 몸을 숨겼다.
이동진은 킹피셔의 저격 지점이었던 옥상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권태성을 만난 그는 “장은학이 죽은 게 너무 기뻐. 그리고 이런 내가 수치스러워”라고 울부짖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법은 완벽하지 않다는 권태성과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범죄자를 잡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는 이동진의 입장은 팽팽하게 맞섰다. 장은학의 죽음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선이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향후 이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증을 높였다.
권태성은 장은학 저격 현장에서 목격했던 킹피셔의 뒷모습을 떠올렸다. 그동안 킹피셔를 남성으로 알고 있던 권태성에게 의문이 싹트기 시작한 것.
특히 킹피셔의 이례적인 골목길 범행으로 세상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권태성은 4년 전 발생한 킹피셔의 해공동 저격 사건을 다시 추적했다. 그는 연창복(이규섭 분)의 아들이 아버지가 눈앞에서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한 충격으로 말을 잃었으며 이후 보육원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돼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유보나는 딸 권율(황봄이 분)의 어린이집 엄마들과 모임을 가졌다. 아이들 사이의 다툼으로 갈등이 발생했지만, 유보나는 누가 잘못했는지를 따지기보다 서로의 입장을 먼저 헤아리며 차분하게 대화를 이끌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갈등을 지혜롭게 풀어가는 유보나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기영도와 권세아(이은샘 분)의 데이트에서는 범성훈(최우성 분)과의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나타난 복면 폭행범들을 권세아가 단숨에 제압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알고 보니 권세아는 전 여자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었던 것.
범성훈 역시 남자 유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경찰 특채를 통해 경찰이 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도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권세아와 범성훈이 척척 맞는 호흡을 보여주는 가운데 이를 지켜보는 기영도는 복잡한 심경에 빠졌다. 세 사람의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예고되며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이동진을 중심으로 킹피셔 전담 특별수사팀이 꾸려졌다. 같은 시각 권태성은 연창복의 아들이 머물고 있는 보육원을 찾아갔다.
이때 권태성의 뒤편에 놓인 옥이 꽃집 스티커와 함께 옥이 꽃집에서 꽃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는 유보나의 모습이 교차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킹피셔의 정체에 한 발짝씩 다가서는 권태성과 이동진,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유보나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강렬한 엔딩을 완성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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