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 부부가 오랜 기다림 끝에 예비 부모가 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2세를 위해 시험관 시술을 진행해 온 김준호와 김지민의 첫 배아 이식 순간부터 임신을 확인하던 날까지의 과정이 공개됐다.
애타게 아기 소식을 기다려온 김준호는 마침내 임신 소식을 확인한 뒤 참아왔던 눈물을 쏟았다. 이어 김지민에게 “고마워. 고생했어”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김지민이 김준호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는 ‘임밍아웃’ 순간도 공개됐다. 김지민은 ‘재산세 납부 독촉장’을 떠올리게 하는 ‘행복 지수 독촉서’를 준비해 깜짝 임신 소식을 전했다. 뜻밖의 서류를 받아든 김준호는 한동안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리액션이 멈춘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양가 가족들과 함께 임신의 기쁨을 나누며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예비 아빠가 된 김준호의 달라진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김지민을 위해 직접 동화책을 읽어주며 태교에 힘쓰는 것은 물론 요리까지 직접 하며 든든한 남편의 면모를 드러낸 것. 특히 동화책을 읽는 와중에도 최민수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개그맨다운 본능을 놓치지 않아 웃음을 더했다.

시험관 시술로 고생한 김지민을 위해서는 직접 아귀찜을 만들었다. 김지민이 임신 후 매운 음식이 당기는 것을 고려해 아귀를 손질하는 것부터 정성을 쏟으며 아내를 위한 요리를 준비했다. 김지민이 “매운 음식이 당기면 아들일 확률이 높다”고 하자 김준호는 “아들도 좋은데 나 닮으면 안 돼”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김준호는 자신이 김지민 대신 한 달 넘게 입덧을 겪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너무 사랑하면 대신 입덧하는 거 알지”라고 말하며 아내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최고령 산모 배우 한다감에게 임신 기운이 담긴 팬티를 선물 받았던 두 사람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임산부 등록을 위해 보건소를 찾기도 했다. 임산부 키트를 받아든 두 사람은 자신들이 예비 부모가 됐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병원을 찾은 두 사람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2세 ‘두룹이’를 만났다. 초음파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한 김준호와 김지민은 아기의 심장 소리를 함께 들으며 벅찬 감동을 나눴다. ‘두룹이’의 성별은 아들이었고, 김준호는 초음파 속 아기를 바라보며 연신 감탄해 벌써부터 ‘아들 바보’ 아빠를 예고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