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속도 178.2km/h 대박! "계속 원하고 바랐던 홈런" 드디어 대폭발…무관심 세리머니도 즐겼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8.31 12: 2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유니오 세베리노가 21경기 만에 KBO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5-1 완승을 거뒀다. 이날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세베리노는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두산이 이미 3-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석부터 좌전 3루타를 터뜨리고 1루에 있던 양의지를 불러들인 세베리노는 두산이 9-1로 앞선 6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 키움 정현우의 3구 144Km/h 직구를 받아쳐 잠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타구속도가 178.2km/h에 달했다.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민석, 방문팀 키움은 전준표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1루 상황 두산 세베리노가 달아나는 중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6.08.30 / dreamer@osen.co.kr

한국에 온 후 짧은 시간동안 우여곡절이라면 우여곡절이 많았던 세베리노였다. 다즈 카메론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세베리노는 15경기에서 51타수 12안타 3타점 6득점으로 부진하다 결국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퓨처스리그로 내려가서는 곧바로 감을 잡기 시작했다. 첫 경기였던 14일 KIA전부터 홈런을 터뜨린 세베리노는 5경기 타율 0.389(18타수 7안타) 2홈런 7타점 3득점 OPS 1.178을 기록한 뒤 1군의 부름을 받게 됐다. 그리고 복귀 6경기 만에 1군에서도 대포가 나왔다.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민석, 방문팀 키움은 전준표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1루 상황 두산 세베리노가 달아나는 중월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6.08.30 / dreamer@osen.co.kr
세베리노는 경기 후 "맞는 순간 홈런일 거라는 느낌이 왔다. 계속 원하고 바랐던 홈런이기 때문에 정말 기뻤다. 동료들의 무관심 세리머니도 너무 즐겁게 느껴졌다"며 "홈런이라는 결과를 떠나 지금의 느낌은 확실히 좋다. 밸런스가 어느 정도 잘 잡힌 느낌이고, 자신감도 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2군에 내려간 기간, 열심히 스윙을 하면서 감을 찾은 것도 있지만 자신감과 멘탈적인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그 부분이 지금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 퓨처스 팀 코칭스태프에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세베리노는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처음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했다. 부진은 언제나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주위 팀 동료들도 큰 도움을 줬다"며 "KBO리그, 특히 두산베어스 팬들의 열기는 정말 뜨겁다. 그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최민석, 방문팀 키움은 전준표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1사 1루 상황 두산 세베리노가 달아나는 중월 투런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8.30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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