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투수 우규민(41)이 KBO리그 역대 최초로 우완 투수 통산 900경기 출장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우규민은 31일 현재 개인 통산 898경기에 등판해 개인 통산 900경기 대기록까지 단 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KT는 이번 주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이번 주 대기록 달성이 예상된다.
투수 900경기 출장은 대단한 기록이다. 류택현이 2014년 LG 트윈스에서 최초로 달성했고, 정우람이 2021년 한화 이글스에서 2번째로 달성했다. 투수 통산 최다 출장 기록은 정우람(1005경기)이 역대 1위, 류택현(901경기)이 2위다.

우규민이 9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다면 KBO 역대 3번째, 우완 투수로는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최초 기록이 된다.
또 류택현, 정우람이 원포인트 릴리프로 시작해 불펜투수로 900경기 출장을 달성했는데 우규민은 커리어 동안 선발, 중간, 마무리 모두 130경기 이상 경험했다. 팀에서 필요한 보직을 다양하게 책임졌다. 우규민은 지금까지 선발투수로 130경기, 불펜투수로 503경기, 마무리투수로 265경기 출장했다.
정우람이 1005경기 977⅓이닝, 류택현이 901경기 614⅔이닝을 기록했는데, 우규민은 지금까지 1503⅔이닝을 던졌다.

우규민은 2003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LG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2004년 8월 24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중간투수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년간 불펜으로 뛰고 2006년 시즌 중간에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았다. 2006년 62경기 3승 4패 17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1.55을 기록하며 마무리로 연착륙했고, 2007년 62경기 5승 6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65로 맹활약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2013시즌부터 선발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2013년 10승, 2014년 11승, 2015년 11승을 거두며 LG가 암흑기를 끝낼 때 선발로 활약했다.
2016시즌을 마치고 우규민은 FA 자격을 얻어 삼성과 4년 총액 65억 원 계약으로 이적했다. 2017년 선발로 뛰며 27경기 7승 10패 평균자책점 5.21로 부진했고, 이듬해 불펜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2020시즌 4년 계약이 끝나고, 우규민은 삼성과 1+1년 최대 10억 원 FA 계약으로 잔류했다. 2023시즌이 끝나고 실시된 2차 드래프트에서 KT는 우규민을 영입했다.
우규민은 KT 이적 이후에도 불펜에서 궂은 일을 하면서 매년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올 시즌 41경기에 등판해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고 있다.
LG에서 11시즌 402경기, 삼성에서 7시즌 357경기, KT에서 3시즌 139경기 출장하고 있다. 우규민은 아직 한국시리즈 등판 경험이 없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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