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박준영이 남은 시즌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할 예정이다.
박준영은 지난 2022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으로 복귀했고,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선발 기회를 얻어 5이닝 2실점으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올 시즌 34경기 59이닝을 소화해 1승2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 중이다.
올해 7월 말부터는 선발로 기회를 받았다. 24일 대전 LG전에서 4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박준영은 30일 대전 롯데전에서는 5⅔이닝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퀄리티스타트까지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했지만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15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5⅓이닝 5실점. 실점이 많았던 점은 아쉬웠지만 개인 최다 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2경기가 부진했다. 박준영은 23일 대전 LG전에서 1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29일 대전 NC전에서는 3⅓이닝 5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며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8실점을 했던 LG전 이후 김경문 감독은 "그날 공이 좋았다. 그런데 야구는 '좋으니까' 컨디션이 좋을 때 맞는 경우가 있다"며 "이제 처음 동기(허인서)와 배터리를 하는데, 어린 선수들이니 그런 경험도 가질 수 있다. 아마 본인도 놀랬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준영이는 신장에서 나오는 타점이 좋다. 직구도 145km/h 이상이 나오고 있고, 150km/h까지도 나오더라. 직구 구속을 유지하면서 변화구 제구력은 더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아프지만 않으면 계속 선발로 나간다. 결국 팀이 강하려면 우리 토종 선수들이 힘 있게 막아줘야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아직 박준영은 구원승 1승만 있을 뿐, 선발승을 올리지 못했다. 한화의 가을야구가 사실상 멀어진 가운데, 남은 시즌 박준영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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