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은 아시안게임 전승우승을 자신했지만 선수들은 걱정이 앞선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3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개최된 FIBA 농구월드컵 2027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윈도우4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85-72로 승리를 거뒀다. 4승 4패가 된 한국은 사우디(3승 5패)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이겼지만 찜찜한 승리였다. 한국은 3쿼터 한때 점수차가 17점으로 벌어져 대승을 낙관했다. 하지만 4쿼터에 또 추격을 허용한 한국은 종료 2분전 7점차까지 쫓긴 끝에 찝찝하게 승리를 마무리했다.
![[사진] 여준석 / 서정환 기자](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1/202609010033778301_6a959f3916f82.jpeg)

경기 후 마줄스 감독은 “선수들이 더 많은 열정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수비가 좋아졌다”고 자평했다. 10일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 대해서는 “당연히 모든 경기를 이기는 것이 목표”라면서 전승우승을 자신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아직 불안하다. 덩크슛을 포함 18점을 올린 여준석은 “코트 위에서는 기분 좋은 척했지만 경기내용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많다. 충분히 2-30점 벌릴 수 있는 경기였는데 후반전에 실수가 많았다. 다음 평가전에서 보완해야 한다”고 반성했다.
한국이 이겼지만 4쿼터에 추격을 허용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여준석은 “우리가 이기고 있을 때 급할 필요가 없는데 후반전마다 급해진다. 저도 오늘 턴오버(5개)가 너무 많았다. 형들도 턴오버가 있었고 사우디에게 기회를 줬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3쿼터 터트린 여준석의 시원한 슬램덩크는 백미였다. 여준석은 “덩크는 항상 기분이 좋다. 오늘 이겨서 다행이다. 팀이 무조건 이겨야 한다. 내가 거기 도움을 더 줬어야 했다.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아쉬움을 더 이야기했다.
에이스 이현중과 마찬가지로 여준석도 이대로는 아시안게임이 불안하다. 여준석은 “지금 우리 경기력으로 (아시안게임은) 걱정이 많이 앞선다. 평가전 두 경기에서 최대한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