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유부녀 킬러’ 서정연이 ‘어른의 한마디’로 묵직한 위로를 전했다.
서정연은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기획 권성창, 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김지훈)에서 과거 두루미 전자 영업3팀 팀장으로 활약하다 꽃집 주인이 돼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배윤옥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오랜 시간 유보나(공효진)를 지켜봐 왔고, 보나가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든든한 선배 윤욱은 가족과 육아 등 크고 작은 고민 앞에서 흔들리는 보나에게 경험에서 우러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먼저 윤옥은 가족 관계의 어려움을 털어놓는 보나에게 "같이 웃고 울고 몸으로 부대끼고, 상처도 주고받고 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서 끈끈해지는 게 가족의 정"이라고 말했다. 함께 부딪히며 쌓아가는 시간이 가족을 더욱 끈끈하게 만든다는 말로 고민을 보듬었고, 서정연은 차분하고 담백한 표현을 더해 인생 선배 윤옥의 여유와 깊이를 살렸다.
이어 윤옥은 딸 율이(황봄이 분)를 키우며 "제가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털어놓은 보나에게 망설임 없이 "엄마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거 자체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야"라고 답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덜어주고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확신을 건네면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엄마가 되는 일이 막연하고 두렵다는 보나에게도 윤옥의 한마디가 빛났다. 윤옥은 "엄마 돼도 똑같아. 네 세상은 안 달라져. 그저 넓어지는 거야"라고 말한 뒤 좋아하던 커피 대신 허브차를 앞에 둔 보나의 모습을 보고는 "이미 잘하고 있네. 앞으로 더 넓어지고 더 단단해질 거야"라고 힘을 보탰다.
이처럼 서정연은 보나가 관계 속에서 흔들리고, 자신감을 잃거나 앞날을 망설이는 순간마다 묵묵히 곁을 지키는 배윤옥을 깊이 있게 그려 기댈 수 있는 어른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만들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