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쥐’ 류준열, ‘1인 2역’ 위해 렌즈 끼고 점 지웠다..“귀도 다르게” [인터뷰②]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6.09.02 07: 19

배우 류준열이 데뷔 첫 1인 2역 연기를 맡은 가운데, 두 캐릭터의 비주얼 차이를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 그리고 형사 순용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이날 류준열은 ‘들쥐’ 공개 소감으로 “일단 평소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재밌게 봐주고 계시구나 생각이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어떤 연락을 주로 받았냐는 말에 그는 “출근해야하는데 너 때문에 출근을 못하고 있다는 연락이 지배적이었다. 감독님이 요즘 엔딩 맛집을 잘 살려주셨구나 그런걸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들쥐’를 통해 류준열은 처음으로 1인 2역을 맡았다. 도전적인 역할이었다는 말에 류준열은 “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꼭 1인 2역이 아니어도 초반에 물리적으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그게 크게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아서 그걸 채우고 메꾸는 것에 애를 썼다”고 전했다.
박윤호와 같은 역을 맡는 만큼 비슷한 톤을 유지하려고 애를 썼다고. 류준열은 “윤호 씨가 한 대사를 제가 하고, 제 대사를 윤호씨가 하기도 했다. 윤호 씨가 촬영 없는 날 와서 물어보기도 하고, 저도 개인적으로 전화랑 문자를 해서 어떤 식으로 대사를 할 거냐고 물어봤다. 그걸 맞추거나,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호흡을 맞추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류준열의 아이디어가 ‘들쥐’에 많이 반영됐다는 말이 나왔다. 1인 2역을 하면서 어떤 아이디어를 냈냐는 물음에 류준열은 “배우가 보는 시선에서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 그걸 감독님이 들어주셨는데, 두 인물을 연기할 때 외모, 목소리, 의상 등에서 전반적으로 의견을 많이 냈다. 감독님이 고민해볼께하고 선택하신 것들에 제 의견이 많이 들어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준열은 “목소리 관련해서 윤호 씨랑 제 목소리를 섞어본다거나, 9:1부터 6:4, 5:5 목소리가 다 다르다. 그걸 들려주시면서 네 생각은 어때 하셨다. 결국에는 제가 스스로 목소리를 바꿔서 하기도 했는데 그런게 잘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외적으로 변화를 준 점에 대해서도 류준열은 “들쥐를 연기할 때는 렌즈를 꼈는데, 흰자에 반점이 있는 렌즈를 꼈다. 그걸 윤호 씨도 끼고, 저도 껴서 같은 눈을 갖고 있다”면서 “그리고 제 원래 점을 문재는 살렸고, 들쥐는 지웠다. 그런 디테일을 가져갔다. 귀도 살짝 다르게 해서 전반적으로 예민한 사람은 보이고, 아닌 사람은 묘하게 다른데 싶게 했다”고 차이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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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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