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누군가의 손톱을 먹을 수 있다면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 류준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 그리고 형사 순용이 들쥐의 정체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이날 류준열은 소속사 이적 이유로 영화 제작을 언급하며 “영화과를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제작하고 싶고, 거기서 뒹굴고 싶다. 영화제를 다니면서 영화인을 만나면 여러가지 감정을 느껴서, 극장에 앉아있으면 오는 묘한 감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제를 가면 하루에 5~6개도 본다. 극장에서 자기도 하는데, 자고 일어나도 행복하다. 잠들다가 깨도 그게 너무 행복하고, 다 못보고 나와도 너무 좋다. 그런 기분이 들다보니까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롤모델이 소지섭이냐는 질문도 등장했다. 소지섭은 영화 수입사 찬란과 함께 2014년부터 30편이 넘는 작품에 투자해 한국 극장에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게 애쓰고 있다.
이에 류준열은 “최근에 시사회에 가서 소지섭 선배님께 ‘덕분에 좋은 영화를 봤습니다’고 말씀드렸더니 되게 뿌듯해하시는 기분을 간접적으로 받았다. 저도 그런 느낌을 느끼고 싶다. 제가 만들든, 수입을 하든 그러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준열이 출연한 ‘들쥐’의 경우 전통 설화 ‘손톱 먹는 들쥐’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만약 류준열에 누군가의 손톱을 먹고 그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누구의 인생으로 살고 싶을까.
류준열은 “월드컵을 보고 최근에 메시, 스포츠 스타의 삶을 궁금해 한다”며 “스포츠 스타보다는 스포츠 같다. 스테이지에서 연기하는 거랑 그라운드라는 무대에서 경쟁해서 뭔가를 느낄 때 감정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cykim@osen.co.kr
[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