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114억, 안 아깝다...라요 측면 휘저은 고든, "바르사의 새 아이돌 탄생" 평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01 13: 55

  앤서니 고든(25)이 캄 노우의 새로운 우상으로 떠올랐다. 7000만 유로(약 1114억 원)에 추가 옵션까지 붙은 높은 몸값을 경기력으로 증명하며 FC 바르셀로나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일(한국시간) "캄 노우에 새로운 우상이 등장했다”라는 제목으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맹활약한 고든을 집중 조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에서 라요를 5-2로 제압했다. 하피냐와 라민 야말이 각각 멀티골을 터뜨렸고 고든은 플로리앙 르준의 자책골을 유도한 데 이어 하피냐의 두 번째 골까지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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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고든은 기본 이적료만 7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추가 옵션까지 포함하면 실제 이적료는 더 커질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몸값이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고든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경기장에서 입증해야 한다는 부담이 따라붙었다.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은 고든이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확신했다. 고든도 왕성한 활동량과 끊임없는 침투, 공을 소유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모두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는 속도로 기대에 답하고 있다. 동료들과의 연계에서도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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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은 라요전에서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피냐가 다시 중앙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사비 에스파르트, 다니 올모와 왼쪽에서 삼각 대형을 형성했다. 자신을 막은 이반 발리우를 상대로 끊임없이 뒷공간을 파고들며 라요 수비진을 흔들었다.
선제골은 라요의 몫이었다. 세르히오 카메요가 먼저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동점골과 야말의 역전골을 묶어 빠르게 경기를 뒤집었다.
바르셀로나의 세 번째 골은 고든이 만들었다. 후반 6분 마르크 베르날이 공을 전진시킨 뒤 하피냐 뒤쪽에 자리한 올모에게 패스했다. 올모는 측면 수비수와 중앙 수비수 사이로 파고든 고든의 움직임을 발견하고 침투 패스를 보냈다.
발리우가 몸을 부딪쳐 고든의 돌파를 막으려 했지만 고든은 강한 힘으로 버티며 공을 차지했다. 이후 왼발로 하피냐를 향해 낮은 패스를 보냈고 이를 걷어내려던 르준의 발에 맞은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고든의 저돌적인 침투와 몸싸움이 만들어낸 자책골이었다.
라요도 포기하지 않았다. 카메요가 다시 득점하며 3-2까지 추격했다. 한 골만 더 내주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고든이 다시 한번 차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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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6분 쥘 쿤데가 왼쪽 뒷공간을 파고든 고든에게 긴 패스를 보냈다. 르준과 일대일로 맞선 고든은 공을 몰고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들어갔다. 이후 자신의 뒤쪽으로 침투하는 하피냐를 확인하고 뒤꿈치를 활용한 절묘한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 다니 카르데나스와 일대일로 맞선 하피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하피냐의 두 번째 골이 터지면서 바르셀로나는 4-2로 달아났고 라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야말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추가하며 최종 스코어 5-2를 완성했다.
고든은 후반 31분 카림 아데예미와 교체됐다. 두 골을 만들어낸 고든이 경기장을 빠져나가자 캄 노우를 채운 바르셀로나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새로운 측면 공격수의 활약에 화답했다.
고든은 앞선 엘체전에서 두 골을 만들어내는 데 관여한 데 이어 라요전에서도 두 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벌써 네 골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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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 데포르티보는 "새로 합류한 선수의 출발로는 전혀 나쁘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거액의 이적료로 인해 증명해야 할 것이 많았던 고든은 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캄 노우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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