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3'에 출연했던 배우 카사마츠 쇼가 한국 공항에서 당한 굴욕담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오는 2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최윤정 / 연출 윤혜진, 황윤상, 변다희, 양인혜)는 류승수, 조혜련, 카사마츠 쇼, 미미가 출연하는 ‘K-예능 오디세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 카사마츠 쇼는 시작부터 한국어로 직접 자기소개에 나선다. 14년 동안 배우로 활동해 왔다고 소개한 그는 한국에서도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라디오스타’의 힘을 빌려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떨리는 K-예능 데뷔 소감을 전한다.

카사마츠 쇼의 수준급 한국어 실력에 MC들도 감탄한다. 그는 한국 노래와 드라마, 영화를 꾸준히 접했고, 한국에서 장기간 작품을 촬영하며 감독과 스태프 등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한국어가 자연스럽게 늘었다고 설명한다. 실제 녹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편안하게 한국어 토크를 이어가는 모습이 웃음을 안긴다.
한국 팬들을 향한 귀여운 서운함도 털어놓는다. 카사마츠 쇼는 한국 작품에 출연한 뒤 팬들로부터 “한국에 오면 꼭 연락해라”, “공항에 마중 나가겠다”라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고 밝힌다. 이에 한국 스타들의 공항 패션을 떠올리며 기대를 품었다는 것.
이어 지난해 한국 입국 당시 공항 화장실에서 30~40분가량 외모를 점검한 뒤 출구로 향했지만 팬들은 아무도 없었고 소속사 직원 두 사람만이 자신을 반겼을 뿐이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다. 결국 그는 SNS에 “한국에서 인기는 거짓임이 증명되었습니다”라는 취지의 셀프 디스까지 남겼다고 밝혀 웃음을 더한다.

‘모범택시3’ 촬영을 준비하면서 겪은 한국 액션 현장 이야기도 공개한다. 카사마츠 쇼는 1~2시간 정도 가볍게 액션신 연습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장에 갔으나 일본으로 돌아가는 비행 시간이 약 8시간 뒤라는 사실을 알리자, 갑자기 연습 시간이 늘어났다며 장난스럽게 당시를 회상한다.
특히 그는 일본과 한국의 액션 방식 차이에 대해 언급하며, 일본의 경우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며 카메라 앵글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한국의 경우 보다 직접적인 합을 맞추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이에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쉽지 않았지만 “좋은 추억이었다”라고 말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낸다.
한국 영화 ‘면도’ 촬영을 앞두고 처음 접한 ‘고사’ 문화도 인상 깊은 경험으로 꼽는다. 촬영의 무사 진행과 작품의 성공을 기원하며 배우와 스태프가 한자리에 모이고, 돼지머리 앞에서 각자의 마음가짐을 나누는 광경이 일본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문화였다고 밝힌 것. 처음에는 낯설어하면서도 작품을 향한 모두의 진심을 느끼고 감동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일본 만화에 푹 빠진 미미와의 티키타카도 펼쳐진다. 미미가 일본 순정만화 속 ‘두 번째 단추’, ‘불꽃놀이 축제 데이트’ 등의 클리셰와 같은 장면들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묻자 카사마츠 쇼는 현지인의 시선으로 답해 흥미를 높인다. 이어 두 사람은 즉석에서 서로의 얼굴을 그리는 캐리커처에도 나섰는데, 서로 마주 보며 그림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뜻밖의 케미를 선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든다. 또한 MC들이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더한다.
한편 카사마츠 쇼가 등장했던 SBS '모범택시3'는 올해 1월 종영된 드라마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시즌제 작품이다. 당시 최고 시청률 14.2%(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했으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등이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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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