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이 ‘중증외상센터’에서 하차한다. 증조부인 안상호의 친일파 논란 이후 3주 만에 내린 결정이다. 반면 하영의 또 다른 차기작인 ‘승산 있습니다’는 교체 없이 촬영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1일 넷플릭스는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후속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지난해 공개된 ‘중증외상센터’에서 하영은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아 주지훈, 추영우, 윤경호 등과 호흡을 맞췄다. 흥행과 인기에 힘입어 시즌2와 시즌3 제작이 확정된 ‘중증외상센터’에는 시즌1의 주요 출연진들이 그대로 출연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지난달 하영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의사 안상호로 알려졌고, 이후 증조부의 행적이 알려지며 친일 논란이 일었다. 당초 하영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냈으나 증조부의 행적이 알려지자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따라 시선은 하영의 차기작 ‘승산 있습니다’와 ‘중증외상센터’로 쏠렸다. 아직 촬영 전인 ‘중증외상센터’와 달리 ‘승산 있습니다’의 경우 촬영의 90% 이상이 마무리된 상태다.
이에 따라 SBS ‘승산 있습니다’ 측은 “작품은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며, (하영 증조부 논란과 관련해)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 현재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추후 정리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다만 이후 촬영 강행에 대한 우려의 반응이 이어지자 SBS는 “출연 배우와 관련된 최근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다"라며 "결정되는 사항이 있는 대로 공식 경로를 통해 안내해 드리겠다”고 공지했다.
하영은 ‘승산 있습니다’에 이어 ‘중증외상센터’ 다음 시즌까지 출연을 강행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중증외상센터’를 제 발로 떠났다. ‘승산 있습니다’ 역시 대중 반응을 무시하고 편성을 강행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다. ‘중증외상센터’ 하차 이후 SBS 측 입장 역시 아직 변동이 없다.
과연 SBS ‘승산 있습니다’가 하영의 출연을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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