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연봉 계약은 어떻게 할까. 언제 KBO 복귀전을 치를까.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시즌 막판 천군만마를 얻었다. 미국에서 뛰던 고우석이 전격 LG 복귀를 결정했다. 고우석은 1일 미국에서 귀국했다.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 뛰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고우석은 지난 29일 미네소타로부터 양도 지명(DFA)으로 방출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고우석은 웨이버 기간에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클레임이 없었다. 세인트폴은 31일 고우석이 세인트폴로 이관됐다고 발표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이미 DFA를 경험했기에 두 번째 DFA를 당했을 때는 FA를 선언할 자격이 있다. 고우석은 31일 마이너리그 FA를 선언하고 미국 생활을 정리했다.
고우석은 LG 구단에 복귀 의사를 전하고 곧바로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포스팅으로 미국에 진출한 고우석은 KBO리그로 돌아오려면 LG와 계약을 해야 한다.
고우석은 1일 오후 늦게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장시간 비행으로 잠실구장으로 오지 않고 곧바로 집으로 향했다. 계약은 1일 밤 또는 2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LG 구단은 "2일 오전에 계약 발표 예정이다"고 전했다.
차명석 단장은 "고우석이 계약을 일임했다. 1년 계약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년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나고 나면 생각해볼 문제다. 지금은 9~11월 3개월 단기 계약인 셈이다.
고우석은 2023년 4억 3000만원 연봉을 받았다. 당시 연봉에서 고과를 반영하면 미국으로 진출하지 않았더라면 이듬해 동결 내지 소폭 인상됐을 것이다. 2023년 고우석은 44경기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개인 성적은 몸값을 하지 못했다. 복귀 후 활약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연봉 5억원 계약에 해당하는 3개월 월급으로 1억5000만원 정도 선에서 계약이 예상된다.
고우석은 포스트시즌에는 출장할 수가 없다. KBO 규정에 7월 31일까지 선수 등록을 해야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은 정규시즌에서만 뛸 수 있다.

고우석은 빠르면 3일 선수 등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오늘 비행기를 오래 타고 왔으니까 내일 하루 푹 쉬어야 하지 않겠나. 모레 등록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시차 적응에 몸이 좀 무겁다면 하루 정도 더 쉴 수 있고, 괜찮다고 하면 나간다. 일단 와서 얘기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복귀전은 박빙이 아닌 점수 차가 있는 편한 상황에서 등판시키는지 묻는 질문에 염 감독은 “바로 나간다”고 처음부터 필승조 상황에 등판시킬 뜻을 밝혔다. LG에서 뛰다가 미국을 갔다 온 거라 KBO리그에 적응하는 것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염 감독은 “저한테는 엄청 큰 도움이 된다. 현재 주영이와 케네디 정도만 안정적이고. 다른 중간 투수들은 조금 기복이 심하다. 우석이가 들어오면서 우석이 효과가 전체적으로 안정도 만들 수 있고, 이런저런 효과들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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