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보다 컨택 능력이 좋다” 국민 유격수 극찬 그대로…이재현, 153km 직구 밀어쳐 전 구단 상대 홈런 쾅!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9.01 20: 1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이 올 시즌 9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153km 강속구를 밀어쳐 담장 밖으로 날리며 시즌 15호 아치를 완성했다.
이재현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재현은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와 맞붙었다. 볼카운트 1B-2S로 몰린 가운데 4구째 153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72 2026.07.30 / foto0307@osen.co.kr

지난달 20일 대구 SSG 랜더스전 이후 12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이 한 방으로 이재현은 올 시즌 9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이재현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도 1개 차로 다가섰다.
특히 볼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빠른 공을 밀어쳐 홈런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박진만 감독이 높이 평가했던 이재현의 타격 능력을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박진만 감독은 이재현에 대해 “상황에 따른 스윙을 할 줄 아는 선수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는 자기 스윙을 하고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컨택 위주로 스윙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힘으로 홈런을 만들어내는 타자가 아니라는 게 박진만 감독의 평가다.
그는 “힘보다 컨택 능력이 좋다. 힘만 좋다고 해서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건 아니다. 투수와의 타이밍 싸움과 히팅 포인트가 좋아야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다. 좋은 타이밍에서 장타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험이 쌓이면서 타석에서의 대처 능력이 향상됐다”고 이재현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성장의 밑바탕에는 끊임없는 노력이 있다. 박진만 감독은 “노력도 많이 한다. 잘 안 될 때 연구도 많이 하고 변화를 주려고 한다. 항상 야구 생각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며 “그런 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들어온 153km 직구. 이재현은 힘으로 잡아당기는 대신 자신의 타이밍에 맞춰 우중간으로 밀어냈고,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박진만 감독이 이야기한 ‘상황에 따른 스윙’과 ‘타이밍 싸움’이 시즌 15호 홈런으로 이어졌다.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060 2026.07.30 / foto0307@osen.co.kr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