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하고 싶기는 한데, 도전해보겠습니다"…유격수 7호 20-20 눈앞, NC의 자랑을 ML이 주목한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9.02 08: 19

여러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개인의 목표에 대한 욕심도 이제는 숨기지 않는다. NC 다이노스 주전 유격수 김주원이 구단 최초, 그리고 KBO 유격수 역대 7번째 20홈런-20클럽 달성에 대한 의지를 수면 위로 드러냈다.
김주원은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1회 2루타, 5회 솔로포 등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을 하면서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주원은 1회 우측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담장을 넘어갈 법한 타구를 생산했다. 그리고 2-1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었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일과 만났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네일의 5구 132km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7번째 홈런. 

1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5회말 1사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9.01 / foto0307@osen.co.kr

이미 지난해 기록한 시즌 최다 홈런(15개)을 뛰어넘었다. 홈런이 나올 때마다 개인 최다 기록을 경신한다. 아울러 20홈런에도 단 3개만 남겨두게 됐다. 9월 중순,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 대표팀 참가를 위해 팀을 비운다. 이 기간 NC는 10경기를 치른다. 김주원이 뛸 수 있는 잔여경기는 최대 22경기다. 3홈런은 충분히 가능할 법한 도전이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박시원, 방문팀 NC는 토다 나츠키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LG 최원영의 내야 땅볼 때 타구를 잡은 NC 유격수 김주원이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6.08.27 / dreamer@osen.co.kr
김주원이 20홈런을 기록하면, 대기록에 다가설 수 있다. 이미 도루는 29개를 기록한 상황. 20홈런 20도루 기록이 정말 눈앞으로 다가왔다. KBO리그에서 20홈런-20도루는 지난해까지 총 58번 나왔다. 이 중 풀타임 유격수는 6번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KBO에서는 희귀한 기록이다. 선수로는 4명 밖에 없다.
이종범이 1996년(25홈런 57도루), 1997년(30홈런 64도루)에 기록했고 이후 강정호가 2012년(25홈런 21도루), 김하성이 2016년(20홈런 28도루), 2020년(30홈런 23도루)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오지환이 2022년(25홈런 20도루)에 기록한 바 있다. 김주원이 만약 20홈런 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면 풀타임 유격수로는 7번째, 선수로는 5번째가 된다.
김주원은 “일단 홈런을 의한 것은 아닌데 지난해에 비해서는 많이 나오고 있다. 제 스스로 생각할 때 피지컬적으로 조금 더 성장한 것 같다. 기술적으로 좋아진 느낌도 들어서 그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1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5회말 1사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9.01 / foto0307@osen.co.kr
20홈런이 정말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 그는 “마음은 너무 하고 싶은데 그걸 또 생각하면 밸런스가 더 망가질 것 같다. 스윙 메커니즘이 많이 망가질 것 같아서 과정에 충실하면서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욕심을 아예 숨기지는 않았다. 그는 “기대는 되는 것 같다. 작년보다 페이스가 빨라서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도루는 이미 충족을 해놓은 상황. 20홈런 20도루에 대해 “다들 기회가 왔을 때 해야 한다고 말씀을 하신다. 너무 하고 싶기는 하다”라면서 “욕심을 최대한 내려놓고 하려고 하지만 한 번 도전은 해보겠다”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김주원 입장에서는 곧 다가올 아시안게임에서의 5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목표, 아직 산술적으로 가능한 가을야구 기적이라는 목표가 함께 남아있다. 그는 “아직 아시안게임이 남아서 체감은 안되는데, 가서는 정말 잘해야 한다. 중요한 게 걸려있고 국제대회니까 더 책임감ㅇ르 갖고 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1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5회말 1사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6.09.01 / foto0307@osen.co.kr
유격수에 리드오프로 나서는 상황으로 체력적인 부침이 상당하다. 하지만 올해는 체력이 올라왔고 조절도 잘 되고 있다. 성적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큰 기복 없이 조금만 힘내서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꿈도 서서히 영글고 있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김주원을 더욱 더 꼼꼼하게 관찰하고 있다. 김주원도 이를 모르지 않는다. 그는 “작년보다는 올해 스카우트분들이 많이 는 것 같다. 경기 전 전력분석팀 형들이나 통역 형들이 언질을 준다. 의식은 안 하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결과가 괜찮다. 그점이 신기하다”라고 멋쩍게 웃으면서 ”유격수에도 스위치히터니까 관심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 야구 선수라면 (메이저리그는) 당연히 꿈을 꾸는 것 같다”며 최고의 무대에 대한 도전 욕망도 넌지시 드러냈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박시원, 방문팀 NC는 토다 나츠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NC 김주원이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6.08.27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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