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계약으로 치열한 '3위 전쟁'에서 구세주가 될까.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일 국내 복귀를 결정한 투수 고우석과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 원에 계약을 완료하고 선수 등록을 마쳤다. 고우석은 시즌 도중 복귀함에 따라 잔여 시즌 3개월분(9~11월) 1억5000만 원을 받는다.
고우석은 LG 복귀 의사를 밝히며 구단에 연봉 계약을 일임했다. 백의종군의 자세로 LG로 돌아온 것. 당장 정규시즌이 한 달 보름 정도 남은 시점에서 연봉에 큰 욕심은 없었다.

차명석 단장은 "1년 계약을 할 것이다. 3개월 월급 계약이다"고 말했다. FA를 1년 앞두고, 포스팅으로 미국에 진출했다가 복귀한 고우석은 4시즌을 뛰어야 FA 자격을 얻게 된다. 다년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나고 나면 생각해볼 문제다.
고우석이 LG에서 마지막으로 뛴 2023년, 연봉 4억 3000만원 받았다. 2023년 고우석은 44경기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개인 성적은 몸값을 하지 못했다. 당시 미국으로 진출하지 않았더라면, 고우석의 2024년 연봉은 동결 또는 통합 우승의 영향으로 소폭 인상됐을 것이다. 냉정하게 고과를 평가한다면 삭감이 될 수도 있었다.
3년이 지난 지금 연봉 5억 원 계약은 2023년 연봉과 성적을 기반으로 나온 것이다. 복귀 후 남은 시즌에서 활약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연봉 4억3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인상된 것이다.

고우석은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LG트윈스에 입단하여 2023년까지 통산 7시즌 동안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19시즌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고, 2022시즌에는 42세이브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세이브 1위에 올랐다. 특히 2023시즌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할 당시에도 한국시리즈 5차전 마지막 이닝을 책임졌다.
LG 구단은 계약 발표 후 “고우석은 2023시즌 마무리투수로 팀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으며, 미국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올해 남은 정규시즌에 LG 트윈스의 투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구단을 통해 “한국에 있을 때나, 미국에 있을 때나 변함없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비록 시즌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남은 경기에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쉽게도 고우석은 포스트시즌에는 출장할 수가 없다. KBO 규정에 7월 31일까지 선수 등록을 해야 포스트시즌에 뛸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남은 정규시즌에서만 뛸 수 있다. 고우석은 3일 LG 선수단에 합류한다. 곧바로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LG가 26경기 남은 시점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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