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타수 무안타, 타율 .285 하락…에이스 웹 2이닝 9실점 ‘와르르’, SF 12점 뽑고도 졌다 [SF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9.02 11: 2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에이스가 맞붙어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양 팀이 무려 25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한 점 차로 고개를 떨궜다.
이정후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로건 웹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샌프란시스코는 좌익수 터너 힐-1루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중견수 조나 콕스-우익수 이정후-2루수 오슬레비스 바사베-포수 드류 카바노-3루수 셰이 위트컴-유격수 크리스티안 코스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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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피츠버그는 1루수 스펜서 호위츠-2루수 브랜든 로우-좌익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지명타자 닉 곤잘레서-중견수 오네일 크루즈-우익수 에스멀린 발데스-유격수 제이콥 곤잘레스-3루수 자레드 트리올로-포수 헨리 데이비스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폴 스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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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회부터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힐의 좌전 안타와 데버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스킨스를 상대했다.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 1사 후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에는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8회 1사 1,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카바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9회 2사 2,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날 이정후는 5타수 무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과 타점, 득점을 하나씩 보탰다.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웹과 스킨스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예상했던 명품 투수전은 온데간데없었다. 먼저 무너진 건 웹이었다. 웹은 2이닝 동안 무려 9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9실점했다. 삼진은 1개에 그쳤다. 스킨스 역시 평소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4⅔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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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타선은 경기 내내 난타전을 벌였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힐은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카바노는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데버스는 2회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점을 올렸고 코스도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피츠버그였다. 무려 25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피츠버그가 샌프란시스코를 13-12로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2점이나 뽑아내고도 마운드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정후 역시 팀 타선이 뜨겁게 폭발한 가운데 안타 없이 1타점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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