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는 팀은 이래저래 일 생겨, 나도 답답” 한화 9승1무23패 부진 사태, 김경문 어떻게 바라봤나 ‘타선 분발 요구하다’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9.02 18: 42

전반기를 5할 승률로 마친 팀이 후반기 들어 승률 2할대에서 방황을 거듭하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노장은 이 사태를 바라보고 있을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7연패를 비롯해 후반기 극심한 부진 요인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날 KT전 1-6 완패로 7연패에 빠진 8위 한화. 최근 14경기 1승 13패, 후반기 9승 1무 23패(승률 .281)의 최악 부진 속 9위 SSG 랜더스에 1경기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후반기 2할대 승률은 10개 구단 가운데 한화가 유일하다. 꼴찌 키움도 후반기 13승 2무 20패 승률 .394를 기록 중이다. 

2일 오후 수원KT위즈 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소형준을,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6.09.02 / soul1014@osen.co.kr

한화 왕옌청 2026.08.11 /cej@osen.co.kr

김경문 감독은 “어제 경기의 경우 불필요한 에러가 없었으면 화이트의 투구수가 10개는 줄어들 수 있었다. 안 되는 팀은 이래저래 일이 생긴다”라고 한숨을 쉬며 “화이트는 5이닝을 소화했다. 중요한 건 공격이다. 우리가 상대에 초반 4점을 줬으면 타자들이 쳐서 응원하는 팬들에 득점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런데 요즘 점수가 잘 안 나와서 나도 답답하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한화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KT 선발 소형준 상대 최인호(중견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김태연(1루수) 허인서(포수) 황영묵(2루수) 심우준(유격수) 순의 확 바뀐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과 비교해 유민, 한지윤, 이도윤이 빠지고 최인호, 페라자, 황영묵이 투입됐다. 선발투수는 류현진.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가 어제 마지막에 좋은 안타를 쳤다. 최인호도 먼저 기용을 해봤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감독 사전 브리핑에서는 모처럼 희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페렴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효자 아시아쿼터 좌완 왕옌청이 3일 수원 KT전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왕옌청은 지난달 18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당한 뒤 페렴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김경문 감독은 “왕옌청 상태는 괜찮다. 팀으로 돌아와 훈련을 하고 있는데 충분히 시간을 줬다. 본인이 괜찮다고 하는 날짜로 잡은 거라 내일 한 번 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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