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한그루, '이혼가정'이었다 "새아빠와 동거 불편..재혼해도 따로살것"(아는형수)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9.02 18: 42

배우 한그루가 자신 역시 이혼가정에서 자랐음을 밝혔다.
2일 '형수는 케이윌' 채널에는 "다른 엄마 사교육 열 올릴 때 아무것도 안 시키는 MZ식 교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아는형수' 콘텐츠에는 싱글맘 한그루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및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그루는 "어떻게 그렇게 일찍 결혼할 생각을 했냐"고 묻자 "결혼을 스물 넷에 했다. 결혼생활을 8년 했다. 오래 했다.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까 어느날 갑자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진짜 하고싶어서 이렇게 하고있던게 맞지? 제가 사춘기가 어릴때 없었다. 그게 뒤늦게 온것 같다. 그때는 뭔가 모든거에서 잠깐 벗어나는 선택으로 결혼을 택한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의 반대가 없었냐는 질문에 "그렇다. 너무 어린데 아직 해볼수있는게 많은데"라고 수긍한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지? 싶다. 제일 친한 언니인 한채아 언니가 반대를 많이 했다. 언니는 같은 일을 하는 입장이니까 네가 지금 할수있는 역할이 많은데 나중에 후회할수도 있다 그런걸 아쉬워 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냐"고 묻자 한그루는 "저희 엄마가 제가 어릴때 이혼하시고 혼자 사시다가 재혼하셔서 새아빠랑 산다. 저도 엄마가 살아가는걸 보면서 항상 참고 힘들고 이런걸 보면서 같이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내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고 아이들 아빠도 행복해야 애들한테도 더 행복하게 잘해줄수 있지 않나. 내가 그렇게 하는게 더 좋을것 같다, 이럴때는 나를 위한 선택을 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왔던것 같다"고 이혼 결심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애들이 처음에 이혼하고 분리가 됐을때 엄청 울기도 하고 그랬다. (아빠를) 찾고. 애들은 앞으로 아빠를 못 보게 될까봐 그런거에 대한 불안함이 있는것 같더라. '엄마랑 아빠는 피가 섞인 가족이 아니지 않나. 친구였다가 가족이 됐다가 다시 친구가 된건데 너희랑 엄마, 너희랑 아빠는 절대 남이 될수 없다'면서 그 당시에 검색해서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책같은 걸 사서 읽어줬다. 이렇게 다들 살아가는 과정이 다른거라고 했다"며 "저희는 (전남편과) 진짜 자주 만나는 걸로 약속을 했기때문에 일주일에 무조건 하루이틀은 아빠랑 지낸다. 애들도 그런 거에 대해서 이제는 무뎌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재혼 생각에 대해 묻자 한그루는 "다시 결혼을 한다고 하면 저는 사실 애들 의견이 제일 중요한것 같긴 하다. 예전에는 성격이 급했다. 근데 그런 거에 있어서 조금 그래도 여유가 생겼다. 아이들 때문에. 내가 좋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여러 상황이 있으니까. 애들도 좋아하고 모든 상황이 다 된다면 같이 살아봐도 나쁘지 않을까 생각이 있긴 한데 사실 저는 이상하게 생각할수 있는데 뭔가 한 집에 완전히 붙어서 사는건 자신이 없다. 조심스럽다 여러모로"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금 새아빠를 너무 좋아하지만 새아빠랑 사는 게 불편했던 게 있었다. 근데 내가 좋다는 이유로 '오늘부터 아빠니까 아빠라고 불러' 하고 같이 사는게 애들한테 나중에 혹시라도 상처가 되거나 싫은 기억이 되지 않을까 걱정될때가 있다. 그래서 약간 분리된 공간이 있는 결혼생활을 하는게 로망이다. 같이 밥도 먹고 저녁도 먹고 같이 놀고 하는데 잠은 나랑 애들이랑 따로 자거나. 서로 환상이 깨지지 않는 선에 있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제가 다시 결혼한다면 그 남자한테는 항상 여자이고 싶다. 내 흐트러진 모습을 안 보여주고 싶다. 그런 느낌으로 계속 살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한그루는 지난 2015년 9살 연상의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해 인공수정으로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지만, 2022년 이혼했다. 결혼과 육아로 연예계를 잠시 떠났던 그는 이혼 후 연기 활동에 복귀했고, 홀로 쌍둥이 남매를 양육하며 워킹맘으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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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형수는 케이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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