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복식이 또 다시 인도네시아의 벽을 넘지 못하며 전원 탈락의 쓴맛을 봤다.
강민혁(27, 삼성생명)-기동주(25, 인천국제공항) 조는 2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중국 마스터즈 남자복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7위 인도네시아의 구타마-이스파아니 조에게 세트스코어 0-2(18-21, 16-21)로 패해 탈락했다.
1세트 출발부터 불안한 네트플레이를 보인 한국이 3연속 실점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기동주의 스매시가 살아나면서 한국이 5-5로 추격에 성공했다.
![[사진] 강민혁-기동주 조 / 중계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2/202609021848776698_6a97f1bcb934b.png)
수비가 불안한 한국이 계속 실점하고 쫓아가는 양상이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공격으로 마무리를 못한 것이 아쉬웠다. 기동주의 샷이 네트를 맞고 간신히 넘어가는 등 행운이 따랐다. 1세트 중반까지는 10-11로 한국이 1점 뒤졌다.
한국은 상대 공격을 받아치는 백핸드 푸시가 좋았다. 강민혁의 반격으로 한국이 16-14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쁨도 잠시였다. 공격에서 잇따라 난조에 빠진 한국은 결국 1세트를 18-21로 내줬다.
![[사진] BWF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2/202609021848776698_6a97f1c134e10.png)
2세트에서 양팀의 묘기에 가까운 긴 랠리가 이어졌다. 집중력을 유지한 한국이 상대 실수를 유도해 2-2로 맞섰다. 이후 완전히 흐름을 내준 한국은 6-11로 크게 밀렸다.
한 번 넘어간 분위기는 다시 찾기 어려웠다. 한국은 인터벌 이후에도 계속 실점했다. 6-13까지 벌어지면서 더 이상 돌이키기 어려운 결과였다.
절치부심한 한국이 10-13까지 맹추격했다. 하지만 역시 실책이 문제였다. 설상가상 인도네시아의 럭키샷까지 나왔다. 결국 한국이 0-2 셧아웃으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 BWF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9/02/202609021848776698_6a97f1c54ba4a.png)
이로써 한국은 남자복식에 출전한 2개조가 모두 초반에 탈락하고 말았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는 지난 1일 1회전에서 세계랭킹 58위 레오 롤리 카르난도-대니얼 마르틴(인도네시아)조에 게임스코어 0-2(19-21, 19-21)로 충격패를 당했다.
한국 남자복식은 인도네시아에게 또 다시 패하며 약한 모습을 극복하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