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에서 출전 못해 좌절했다” 분데스리가로 돌아온 황희찬, 독일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9.03 06: 03

'황소' 황희찬(30)이 다시 독일 무대로 돌아왔다. 분데스리가 샬케04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울버햄튼은 이적시장 마감일인 2일 황희찬의 샬케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임대 기간은 올 시즌까지이며, 계약에는 다음 시즌 완전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황희찬에게 이번 이적은 단순한 임대가 아니다. 새로운 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희찬은 2021년 울버햄튼에 합류한 뒤 5년 동안 119경기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했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13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튼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맨체스터 시티전 결승골과 브렌트포드전 멀티골 등 인상적인 장면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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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에는 득점력이 다소 떨어졌고, 올 시즌에는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 세자르 페이소토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후 황희찬은 단 한 차례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황희찬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행을 선택했다. 울버햄튼 기술이사 맷 잭슨도 황희찬이 출전 기회 부족에 상당한 아쉬움을 느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잭슨은 “최고의 선수들은 항상 경기에 뛰고 싶어 한다”며 “황희찬은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좌절감을 표현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의 프로다운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잭슨은 “황희찬은 프리시즌 훈련에서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자신이 팀에서 뛰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훌륭하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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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게 샬케가 낯선 무대는 아니다. 황희찬은 과거 RB 라이프치히에서 뛰며 독일 축구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분데스리가의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을 경험했던 만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출전 시간이다. 울버햄튼에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졌던 황희찬은 샬케에서 다시 주전 경쟁에 뛰어든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득점과 공격 포인트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해야 한다.
특히 이번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까지 포함돼 있어 황희찬에게는 또 하나의 선택지가 열려 있다. 샬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다면 독일 무대에 완전히 정착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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