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혼소송’ 남편 김지석에 칼 휘둘렀던 기억 떠올렸다 ‘오열’(‘그래이혼하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6.09.03 07: 55

‘그래, 이혼하자’ 이민정이 김지석의 옷에 남은 선명한 칼자국을 확인하고 과거의 진실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지난 2일 KBS Drama 채널과 GTV 채널에서 방송된 ‘그래, 이혼하자’(연출 주성우, 극본 황지언) 5회에서는 갑작스럽게 이혼을 거부하기 시작한 지원호(김지석 분)로 인해 혼란에 빠진 백미영(이민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미영은 추억이 깃든 장소를 찾아다니며 두 사람의 연애 시절을 떠올리는 캘빈에게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곧 이혼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는 “내 상황과는 관계없이 우린 더 이상 안 된다는 걸 확실히 밝히고 싶다”고 잘라 말했다. 과거와 완전히 결별하겠다는 백미영의 단호한 의지가 드러난 순간이었다.

하지만 지원호 측에서 보내온 준비서면 답변서를 확인한 뒤 백미영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원호가 이혼은 물론 위자료와 재산분할 청구까지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혼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 이는 백미영과 캘빈이 포옹하는 사진을 보고 두 사람의 관계를 불륜으로 오해한 지원호가 배수지(안내상 분)와 함께 세운 전략이었다.
답변서를 확인한 전치현은 배수지가 백미영의 멘탈을 흔들고 있다며 “미영 씨가 지쳐서 먼저 나가떨어질 때까지 버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배수지에게 패소했던 아픔이 있는 전치현은 “더 크게 한방 먹이면 된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혼 불가’를 선언한 지원호는 급기야 백미영과 함께 살던 집으로 돌아왔다. 작전명 ‘적과의 동침’을 내세운 지원호는 정말 이혼하지 않을 것이냐는 백미영의 질문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지원호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면서 두 사람의 갈등 역시 더욱 깊어졌다.
안희주는 친구가 필요하다는 핑계로 지원호와 만날 기회를 만들었다. 아버지와 의절했다며 눈물을 보인 안희주에게 마음이 약해진 지원호는 “앞으로 친구 이상의 선은 넘지 말라”며 그의 곁을 받아들였다. 이후 지원호는 안희주와 술을 마신 뒤 만취했고, 그녀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이를 목격한 백미영은 분노를 터트렸고, 이후에도 지원호는 계속해서 백미영의 신경을 건드렸다. 결국 두 사람은 찬 바람이 부는 밖에서 다투다 나란히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두 사람이 아프다는 소식을 들은 캘빈과 안희주가 집을 찾으면서 네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졌고, 팽팽한 긴장감은 극의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백미영과 지원호는 각각 자신의 변호사인 전치현, 배수지와 함께 본격적인 이혼 소송 준비에 돌입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혼의 결정적 원인이 된 과거 폭행 사건을 두고 전혀 다른 주장을 펼치며 평행선을 달렸다.
지원호는 당시 백미영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그녀의 몸에 멍이 생긴 것이라며 소장에 적힌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반면 백미영은 지원호가 바닥에 쓰러져 있던 자신을 차가운 바닥에 그대로 방치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런 가운데 백미영은 친구의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구경하러 갔다가 권신부와 마주치며 적의를 드러냈다. 과거 지원호가 권신부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임신 중이던 자신의 곁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권신부는 백미영이 몰랐던 과거의 진실을 털어놓았다. 지원호는 당시 백미영에게 돌아가려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교통사고를 당했고, 백미영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던 날에는 그녀를 말리다가 배를 찔리기까지 했다는 것.
모든 기억을 되찾은 백미영은 지원호의 옷을 들춰 그의 몸에 남은 상처를 확인했다. 선명하게 남아 있는 칼자국을 바라본 백미영은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자신이 알지 못했던 과거의 진실과 마주한 백미영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두 사람의 이혼을 둘러싼 관계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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