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세미텍이 ‘세미콘 타이완 2026’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공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6.09.03 08: 41

 한화세미텍이 ‘세미콘 타이완 2026’에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등 첨단 패키징 라인업을 공개했다. 반도체 관련 선도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첨단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 전시회인 ‘SEMICON Taiwan 2026’은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에서 2일 개막해 4일까지 열린다.
올해 ‘세미콘 타이완’에는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선도 기업을 비롯해 전 세계 1300여 개사가 참가한다.
한화세미텍은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 패키징 장비 라인업 4종을 소개한다. 난강전시센터 1관(TaiNEX Hall 1) 4층에 부스(No. N0984)를 마련하고, 늘어나는 고집적·고성능 패키징 수요에 대응하는 첨단 패키징 핵심 장비 4종을 소개한다. 소개 장비는 대면적 FOPLP 장비 ‘SFM5 Square’, 3D TC 본더 ‘SFM5 Expert’, 2.5D CoW 본더 ‘SFM5 TnR’, 하이브리드 본더 ‘SHB2 Nano’다.

차세대 패키징 솔루션 FOPLP 실장 장비 ‘SFM5 Square’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된다. 이 대면적 팬아웃 패널레벨패키징(FOPLP) 장비는 둥근 웨이퍼 위에서 이뤄지는 기존 패키징과 달리 600×600㎜ 크기의 사각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버려지는 모서리 면적을 줄인다. 생산 효율은 극대화하면서 제조 원가는 낮출 수 있는 차세대 패키징 솔루션이다. SFM5 Square는 이 대형 패널 위에 칩을 정밀하게 올려놓는 초정밀 장비다.
지난 2월 한화세미텍이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SHB2 Nano’도 주목할 만하다.
하이브리드 본더는 칩과 칩 사이에 작은 기둥(필러)을 넣어 연결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구리 전극과 절연체를 직접 맞붙여 칩 간 틈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칩을 더 얇고 촘촘하게 쌓을 수 있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의 핵심 설비로 평가받는다.
HBM용 TC 본더 ‘SFM5 Expert’는 한화세미텍이 지난 해 양산에 성공한 HBM 제조 핵심 장비다. 
‘SFM5 TnR’은 서로 다른 형태로 공급되는 반도체를 한 장비에서 정밀하게 본딩해 주는 ‘칩 온 웨이퍼(Chip-on-Wafer, CoW)’ 본더다. 웨이퍼 형태의 로직 반도체와 낱개 칩 형태로 테이프(Tape & Reel)에 담겨 공급되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한 장비에서 동시에 다룰 수 있어, 번거로운 중간 공정 없이 생산성을 대폭 높여준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이번 세미콘 타이완은 AI 및 고성능 패키징 시대를 주도할 한화세미텍의 장비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각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해 차세대 패키징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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