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고영표가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하고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고영표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투구수 67구를 기록했다.
1회초부터 5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선두 최인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페라자에게 우전안타, 문현빈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강백호와 노시환에게도 연속 안타를 내주며 한 점을 더 잃었고, 계속된 주자 1·2루 위기에서 김태연에게 스리런을 맞으면서 점수가 0-5까지 벌어졌다. 고영표는 허인서와 황영묵을 각각 1루수 뜬공,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길었던 1회를 끝냈다.


KT는 1회말 안현민의 스리런으로 곧바로 추격했고, 고영표는 2회초심우준 헛스윙 삼진 후 최인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견제로 주자를 지웠다. 페라자 볼넷, 문현빈 중전안타로 이어진 1·2루에서는 강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3회초 노시환과 김태연 연속 안타로 또 주자를 깔고 이닝을 시작했고, 허인서를 삼진 처리했으나 황영묵의 2루타로 2점을 더 헌납했다. 고영표는 심우준과 최인호에게 연속해 3구삼진을 솎아낸 뒤, 3회말 안현민의 연타석 홈런으로 4-7이 된 4회초부터 오원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고영표는 4월 14일 NC전에서 4이닝 7실점을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날은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올해 최소 이닝만 소화한 채 7실점으로 시즌 최다 타이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후반기 6경기에서 패전 없이 4승, 평균자책점 1.64로 흐름이 좋았던 고영표였던 만큼 KT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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