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입원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선발 복귀전에서 개인 최다 자책점을 기록했다.
왕옌청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갑작스러운 폐렴 증세로 입원하며 16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왕옌청은 이날 3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6실점으로 물러났다.
한화 타선이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1회초부터 5점을 올리면서 크게 앞섰으나, 왕옌청은 1회말 최원준과 김민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고, 안현민에게 스리런을 맞으며 허무하게 3실점했다. 이후 힐리어드와 김상수, 허경민은 범타 처리.


2회말은 오윤석 볼넷 후 한승택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장준원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끝냈다. 그러나 7-3으로 앞선 3회말 2사 후 안현민에게 다시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실점했다. 힐리어드 내야안타, 김상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는 허경민 3루수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매 이닝이 힘겨웠다. 4회말 오윤석과 한승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왕옌청은 정준원의 적시타에 한 점을 더 실점했고, 최원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김민혁과 9구 승부 끝 결국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에 몰렸다. 결국 한화 벤치는 투수 교체를 선택, 바뀐 투수 박상원의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왕옌청의 실점도 불어났다.
6자책점은 이날까지 24경기에 나선 왕옌청의 최다 자책점. 6월 9일 KIA전에서 3⅔이닝 6실점을 했을 때는 자책점이 4점이었고, 7실점을 기록했던 7월 17일 키움전 역시 자책점은 3점이었다. 이날 한 점 차까지 추격을 당했던 한화는 결국 동점과 역전을 허용, 6회 현재 7-10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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