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합격도 포기했는데…팔꿈치 부상→2개월 재활→부상 재발→또 2개월 재활, 볼볼볼볼볼볼볼볼볼볼→스리런 홈런 얻어맞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9.04 05: 10

상무 입대도 포기했는데, 팔꿈치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릴 위기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육선엽이 퓨처스리그에서 난타 당했다. 
육선엽은 3일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허용했다. 33구를 던졌는데, 볼이 18개, 스트라이크가 15개로 제구가 불안했다. 
육선엽은 0-9로 크게 뒤진 8회말 부담없는 상황에서 등판했다. 그러나 선두타자 김민준에게 볼 4개 연속으로 던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문상준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시후 상대로도 2볼, 10구 연속 볼을 던졌다. 육선엽은 3구째 오시후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삼성 육선엽 2026.03.14 /sunday@osen.co.kr

실점을 한 이후에 최준우를 2볼-1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원준을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여전히 제구가 아쉬웠다. 
박명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가 이어졌다. 육선엽은 전준호를 풀카운트에서 8구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장재율도 6구째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 육선엽 060 2026.03.19 / foto0307@osen.co.kr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육선엽은 지난 2년 동안 불펜 추격조로 경험을 쌓아왔다. 2024년 11경기(17이닝) 평균자책점 5.29였고, 2025년 27경기(28⅔이닝)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했다. 
육선엽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컨디션이 좋았다. WBC 한국 대표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에서 잇따라 1이닝 삼자범퇴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도 6경기(6.1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으로 기대감을 안겨줬다. 
육선엽은 당초 4월말 상무 입대 예정이었는데, 삼성 구단과 상의해서 상무 입대를 포기했다. 올 시즌을 삼성에서 뛰기로 하고, 군 복무를 뒤로 미뤘다. 
그런데 개막하고 3월말 2경기 등판하고(2⅓이닝 3실점), 팔꿈치 부상(염증)으로 이탈했다. 2개월 가량 재활을 하고, 5월말 퓨처스리그에 등판했다. 6월 중순까지 2군에서 5경기 등판하며 빌드업을 하다가 다시 팔꿈치 부상이 재발됐다. 
또다시 재활. 이번에도 2개월 남짓 시간이 걸렸다. 8월 중순 다시 퓨처스리그에 복귀했다. 육선엽은 지난 8월 19일 NC전에서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22일 KIA전에서는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복귀 후 세 번째 등판에선 심각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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