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독주 무섭다...김가은까지 2-0 '무실게임' 제압→최강의 라이벌 야마구치와 준결승 매치 성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04 12: 51

안세영(24)이 김가은(28, 이상 삼성생명)을 꺾고 준결승으로 향했다. 4강 상대는 '최대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29, 일본)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과 12위 김가은은 4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즈 여자단식 8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안세영이 2-0(21-11, 21-10)으로 승리하면서 준결승에 올랐다.
1게임은 팽팽하게 시작했다. 김가은과 안세영이 번갈아가면서 점수를 더했고 6-6까지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다. 이후 흐름을 찾은 안세영이 연속해서 공격에 성공했고 연달아 5점을 뽑아내면서 11-6 스코어로 숨을 골랐다.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김가은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인터벌 이후 연달아 점수를 내면서 안세영을 3점 차로 추격했다. 안세영은 쉽게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이후 다시 연속해서 점수를 더했고 18-9 9점 차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안세영은 김가은에게 2점을 추가로 내줬지만, 21-11로 1세트를 가져갔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이 조금씩 앞서 나갔다. 침착한 수비로 김가은을 흔들었고 김가은의 실수로 점수를 더하면서 다시 한 번 11-6 스코어로 인터벌에 돌입했다.
안세영이 13-7로 점수를 벌린 상황에서 김가은이 다시 한 번 득점했다. 안세영을 좌우로 크게 흔들면서 코트 구석으로 공격을 찔렀고 안세영이 마지막 공격을 받아내지 못하면서 13-8 5점 차로 좁혔다.
2게임은 안세영이 21-10으로 이기면서 경기는 안세영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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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상대는 최강의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다. 세계 정상권을 놓고 오랫동안 경쟁해온 야마구치는 안세영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역대 맞대결에서도 쉽게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승부를 이어왔다.
공수 균형이 뛰어난 야마구치는 탄탄한 수비와 끈질긴 랠리로 상대의 실수를 끌어내는 올라운더다. 안세영 역시 수비와 경기 운영을 강점으로 삼는 만큼 두 선수의 맞대결은 매번 치열한 체력전과 집중력 싸움으로 이어졌다.
최근 흐름에서는 안세영이 앞섰다. 안세영은 지난달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2-0(21-17, 21-14)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둔 안세영이 가장 까다로운 관문을 다시 만났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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