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LA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이 대체 1번 타자로 나서 4안타를 몰아치며 짜릿한 끝내기 승리에 앞장섰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4일 “오타니를 대신해 4안타를 기록한 에드먼이 ‘내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며 그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에드먼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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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리드오프로 나서는 오타니가 팔과 목에 불편함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에드먼이 대신 1번 타순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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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1회 좌전 안타를 때린 데 이어 3회에는 우전 안타를 추가했다. 5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터뜨리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상대 폭투 때 홈을 밟았다.
에드먼의 진가는 1-2로 뒤진 9회 다시 한번 빛났다. 1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무키 베츠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다저스는 3-2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에드먼은 이번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에서 15타수 8안타를 기록하며 2023년까지 몸담았던 친정팀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에드먼은 “내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1번 타자로서 출루하고 뒤에 있는 타자들에게 나를 홈으로 불러들일 기회를 주는 게 내 역할이다. 그렇게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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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대신 1번을 맡았지만 특별히 달라진 건 없었다고 강조했다. 에드먼은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단순히 타순이 바뀌었을 뿐”이라며 “어디에서 치든 모두 기본적으로 같은 것을 하려고 한다. 나 역시 1번이라고 해서 2번이나 7번, 9번을 칠 때와 뭔가 다르게 하는 건 없다”고 밝혔다.
오타니가 빠진 날, 대신 리드오프로 나선 에드먼은 평소와 다를 것 없는 마음가짐으로 4안타를 쏟아냈다. 다저스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는 데 더할 나위 없는 ‘대체 1번’이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