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소영이 사업을 펼치던 중 비상 경영을 맞아 쿠키 사업과 북클럽을 폐지한다고 전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MBC에서 퇴사해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하며 사업을 진행한 김소영은 최근 비상 경영 중임을 알렸다. 그는 SNS를 통해 “두 달 정도, 나름대로 비상경영이라고 생각하며 보냈다. 중요한 결정과 도전적인 계획들을 세워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몇 번 체할 정도로 마음 고생을 한 김소영이지만 비상·긴장이라고 밖으로 말하고 다닐 필요 없이 오히려 여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6년 전 9월 브랜드를 론칭한 점을 떠올리며 “그동안의 시간을 요약하자면 스스로 확신을 얻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영은 “조직 규모가 커져서, 세일즈가 성장해서가 아닌 이제는 우리 회사가 무슨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 누구에게든 설명할 수 있는 단계가 되었다는 데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라며 “아무 것도 없던 초기 좌충우돌 속에서 진심을 다해 준 지난 팀원들의 모습이 기억나고, 지금까지 함께해온 팀원들에게도 고맙고, 앞으로도 해야할 일이 지독하게 많이 보인다는 점에도 감사하다. 게임은 중반부가 제일 재미있는 법”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여러 사업을 하던 중 비상 경영을 맞은 김소영은 최근 쿠키 사업을 정리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그는 SNS를 통해 쿠키 대체품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팬에게 “나도 대체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남는 게 진짜 없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음식을 직접 생산하는 사업은 안할 듯. 적당한 재료로 효율적인 작업공정으로 트렌트를 잘 살리되 원가율 관리가 된 형태의 음식을 팔아야 생존 가능한데 해보니까 그게 안 되고 입맛이 넘 뾰족한 편이더라. (나쁜 말로는 편식하는 편)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은 좋은 원료를 써도 규모의 경제가 있는데 음식은 공장을 짓지 않는 이상 힘들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김소영은 “많이 팔려도 적자였음. 정성껏 천천히 만드느라 인력도 많이 쓰고 재료도”라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신중한 척하지만 잘 모르면서 냅다 해보는 스타일 같기도 하다. 10년간 사업을 돌아보면… 구조를 조금만 알아도 쿠키 사업은 못 했을 텐데”라고 후회했다.
쿠키 사업에 이어 6년간 이어온 북클럽의 종료도 알렸다. 그는 “여러 시장 환경의 변화와 내부 사정이 겹치며 북클럽을 마감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었지만 매월 책을 선정하고 편지를 쓰고 웨비나를 진행하며 집에 돌아가는 길마다, 이 서비스를 중단하기가 참 아쉬워 좀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아 소식을 전하는 게 늦어졌습니다”라고 전했다.
쿠키 사업에 이어 북클럽도 종료하는 김소영이지만 여전히 다른 사업은 이어가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방송인 오상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워킹맘 김소영이 비상 경영을 이겨내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