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28, 아우크스부르크)가 독일 무대 두 번째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늘리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적지에서 무너뜨리고 분데스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샬케 04를 3-0으로 제압한 아우크스부르크는 2경기 연속 세 골 차 승리를 챙겼다. 2경기에서 7골을 넣고 1골만 허용하며 승점 6점, 골득실 +6을 기록했다. 프라이부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엘버스베르크도 나란히 2연승을 거뒀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골득실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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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출발은 프랑크푸르트가 앞섰다. 전반 6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동안 반격에 성공하지 못한 채 0-1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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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후반 시작과 함께 완전히 뒤집혔다. 후반 킥오프 후 26초 만에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더가 엘리아스 바움의 머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바움의 자책골이었다.
불과 1분 뒤 역전골까지 나왔다. 노아 아투볼루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떨어뜨리자 로빈 펠하우어가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후반 시작 2분여 만에 스코어는 1-2로 바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0분 격차를 벌렸다. 알렉시스 클로드모리스가 중원에서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한 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설영우는 후반 27분 마리우스 볼프를 대신해 오른쪽 윙백으로 투입됐다. 샬케와 개막전에서 경기 막판 교체로 들어가 도움을 기록했던 설영우는 두 번째 경기에서 약 20분을 소화하며 독일 무대 적응 속도를 높였다.
공격적인 장점도 드러냈다. 후반 35분 측면에서 방향 전환 패스를 받은 설영우는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메르트 쾨뮈르를 향해 정확한 스루패스를 찔렀다. 쾨뮈르의 강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도움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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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는 곧이어 역습에 가담해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마지막 패스가 수비에 차단된 뒤에는 곧바로 수비로 전환해 몸을 던져 공을 걷어냈다.
후반 43분에는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도해 상대 실수를 끌어냈다. 흘러나온 공을 원터치로 연결하며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지는 공격의 출발점도 만들었다. 이후에는 위치를 낮추고 측면 수비에 집중하면서 팀의 리드를 지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4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파비안 리더가 먼 거리에서 왼발로 감아 찬 프리킥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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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는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예상 밖의 개막 2연승과 함께 분데스리가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서 다음 상대 바이어 레버쿠젠전을 준비하게 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