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찬+극찬+극찬에 덕담까지' 오닐 셀틱 감독, "환상적인 양현준, 이왕 가는 김에 우승해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9.07 14: 56

"양현준은 눈부셨다. 나와 함께한 동안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마틴 오닐(74) 셀틱 감독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결승골을 터뜨린 양현준(24, 셀틱)을 극찬했다. 상승세를 탄 핵심 측면 공격수가 중요한 네 경기에 결장하게 되면서 짙은 아쉬움도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마틴 오닐 셀틱 감독이 세인트 미렌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양현준에게 찬사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셀틱은 이날 세인트 미렌과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5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고 2위와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렸다.
셀틱과 세인트 미렌 모두 개막 이후 패배가 없는 상태로 맞붙었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홈팀 세인트 미렌이었다. 전반 니콜라스 아그라피오티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셀틱이 0-1로 끌려갔다.
셀틱은 후반 들어 반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리암 스케일스가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빠른 역습에서 카밀로 두란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양현준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양현준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며 셀틱에 2-1 리드를 안겼다. 양현준의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오닐 감독은 "두란의 패스가 훌륭했지만 양현준도 직접 공격을 마무리해야 했다. 그는 현재 정말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현준이 대표팀과 함께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기를 바란다. 훌륭한 골을 남기고 팀을 떠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양현준의 가치는 공격에만 있지 않았다. 오닐 감독은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활동량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양현준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수비할 때도 팀을 위해 뛰어준다. 힘든 역할을 피하지 않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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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은 이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회 결과에 따라 병역 문제도 달라질 수 있다.
셀틱은 양현준 없이 중요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세인트 존스톤을 상대하고 리그컵 8강과 리그에서 라이벌 레인저스와 두 차례 맞붙는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페렌츠바로시를 만난다.
오닐 감독은 "양현준이 빠지는 것은 분명히 큰 손실이다. 우리가 그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세인트 미렌전에서는 비디오 판독(VAR)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셀틱은 두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심판진의 헤드셋과 화면에 표시된 판독선의 정확성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닐 감독은 "이제 모든 판정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골을 축하할 수조차 없다"면서도 "그래도 경기를 이겨 정말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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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인트 미렌은 예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우리를 여러 차례 곤란하게 했다. 최근 빛나는 경기력을 보여준 팀을 상대로 전반을 뒤진 채 마쳤기 때문에 이번 승리가 더욱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력에 관해서는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오닐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보여줬던 유기적인 흐름은 충분히 나오지 않았다. 역습에서는 매우 위협적이었지만 세인트 미렌을 완전히 무너뜨리지는 못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후반에는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상대 수비를 뚫지 못했다. 그러다 코너킥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큰 힘을 얻었다. 전체적으로는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주장 칼럼 맥그리거 역시 양현준의 공백을 걱정했다. 그는 "양현준은 팀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큰 선수가 빠지게 됐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셀틱을 떠날 가능성이 거론됐던 양현준은 이제 감독과 주장 모두가 공백을 걱정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두 경기 연속골과 세인트 미렌전 결승골로 존재감을 각인한 뒤 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해 떠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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