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U-18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정윤진 감독(덕수고)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대만 타이베이 티안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과의 오프닝 라운드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027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하현승이 5⅔이닝 2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엄준상이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대만에 단 3안타만 내주고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남현우가 멀티히트와 결승 득점으로 돋보였다.

이날 한국은 박보승(중견수·경남고3) 조희성(우익수·유신고3) 엄준상(유격수·덕수고3) 이호민(1루수·경남고3) 황성현(지명타자·덕수고3) 원지우(포수·강릉고3) 장민제(좌익수·충암고3) 우주로(3루수·대전고3) 남현우(2루수·서울컨벤션고3)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좌완 하현승(부산고3)이 등판했다.
대만은 에이스로 꼽히는 좌완 류런유가 선발투수로 나섰고, 후천루이(우익수) 류환위(좌익수) 장이안(유격수) 황스야오(포수) 치우성안(1루수) 천보카이(지명타자) 파수라 타기스리니안(중견수) 취안융러(3루수) 천야오제(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양 팀 선발들의 호투 속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대만 선발 류런유에게 꽁꽁 묶였던 한국은 류런유가 내려간 6회초가 되어서야 첫 안타를 뽑아냈다. 선두 우하오샹을 상대로 남현우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보승의 희생번트에 남현우가 2루로 진루, 조희승의 중전 2루타에 3루를 밟았다.
이어지는 1사 2·3루 찬스에서 투수가 천위신으로 교체됐고, 엄준상의 유격수 땅볼 때 남현우가 홈으로 쇄도해 1-0 선취점을 올렸다. 야수선택으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이호민의 희생플라이에 조희승이 들어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황성현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2사 1·2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원지우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국은 6회말 하현승이 2사 후 후천루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이날 자신의 투구를 끝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엄준상. 엄준상은 류환위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처리, 그대로 이닝을 정리했다.
한국은 7회초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대만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엄준상은 선두 황스야오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날카로운 견제구로 곧바로 주자를 지웠다. 이후 황스야오와 치우성안을 모두 삼진 처리, 그대로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하현승이 5⅔이닝 2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엄준상이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대만에 단 3안타만 내주고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남현우가 멀티히트와 결승 득점으로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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