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소재원 작가, 고영욱 공개 저격.."피해자들에 안 부끄럽나, 그만하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9.08 07: 29

 소설가 소재원이 최근 연예계 동료들을 잇달아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룰라 출신 고영욱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소재원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영욱을 직접 거론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성범죄 피해 아동과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소원'을 집필했던 그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가까이에서 접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고영욱의 최근 행보에 분노를 표했다.
소재원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고영욱이 떠드는 이야기를 우린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고영욱이 다른 연예인들을 비판하는 듯한 글을 잇달아 올리는 것을 두고 "어찌 그런 자가 당당하게 누군가를 비판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고영욱의 이름과 행보가 다시 노출되는 과정에서 과거 피해자와 가족들이 받을 수 있는 고통을 우려했다. 소재원은 "당신의 이름을 매체에서 볼 때마다 심장이 떨어지고 손이 떨리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일말의 죄의식도 없는 것인가"라고 지적하며 "뭐가 그리 당당하고 억울하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소원'을 집필했던 당시의 기억도 꺼냈다. 소재원은 작품을 준비하며 수많은 성범죄 피해 아동과 가족을 만났다면서 그들이 겪는 고통을 지켜보는 것조차 견디기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글 한 자를 쓰는 것조차 죄스럽고 두려워 밤새 눈물만 흘렸던 날도 있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고영욱의 지속적인 SNS 활동이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제발 그만하시라", "정상적인 사회와 피해자, 올바른 세상을 위해 조용히 사시라"고 촉구했다.
소재원이 이처럼 공개 비판에 나선 것은 최근 고영욱의 SNS 행보와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고영욱은 이날 김준호·김지민 부부가 신혼집에서 불꽃축제를 즐겼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매연 속에서 살면서 뭐가 좋다고 자랑질은…"이라는 글을 남겼다. 전날에는 탁재훈을 언급하며 과거 룰라 활동 당시의 일을 꺼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앞서 이병헌·이민정 부부를 비롯해 박하선, 이상민, 유재석, 신동엽 등 여러 연예인을 직접 언급하거나 이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글을 잇달아 게재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소재원까지 직접 고영욱의 실명을 거론하며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 전에 과거 피해자들을 생각해야 한다"는 취지로 강하게 비판한 상황. 그의 SNS 행보를 둘러싼 논란을 공개저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했으며, 전자발찌 부착 3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명령을 받았다.  /ssu08185@osen.co.kr
[사진] ‘소재원 작가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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